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내 키우는 화분들이 휴가나 외근 등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찜통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시들시들해져간다.
하긴 더위가 왠만해야 견디지....
연구소에 들어오면 실내 기온이 무려 31도이다.
에어컨에 선품이까지 동원해도 실내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등에서는 땀이 주루룩~~~
이제는 화분도 더 늘리지 않고 지금 있는 것들만 잘 가꾸아야겠다.
화분도 참 손이 많이 간다. 주기적으로 물 주어야지,
바람 쐬어 주어야지, 분갈이도 해주어야지,
햇볕을 좋아하는 화분은 밖에 내놓고 관리해야지......
건물 밖 양지 바른 곳에 화분을 두면 꼭 화분에다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리는 못된 인간들이 더러 있다.
이제는 지쳐간다. 화분이나 신문, 모임 등 이런 것들에 속박받지 않고
걍 편하게 살려고 한다. 집착하고 관리하면 더 마음만 힘들어진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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