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연구소로 돌아오는 도중
지하철 9호선 안에서 지인을 만났다.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정치 이야기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본인의 이야기를 강요하듯 막 쏟아내는데
너무 불편했다. 대부분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뉴스인 것을.....
진짜 주관이 뚜렷한 사람은 공부를 하고 핵심과 팩트를 알고 말하는 사람이다.
한 두 마디 이야기해보면 다 밑천이 드러나는데.....
자신이 가진 주택에 대한 보유세가 오르니 더 그런 것 같았다.
주장 중에 집 두 채를 보유하는 것까지는 비과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왜 두 채냐고 물으니 한 채는 자신이 계속 살아야 하고
나머지 한 채는 자식에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지금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자식이 무슨 돈이 있어서 집을 사겠느냐~~~~
헐~~~ 그래도 부자 소리는 듣고 싶고, 세금은 내기 싫고,
서울 강남에 살면서 집 두채를 가지고 있을 정도의 부자라면 차라리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부자소리 듣는 것이 더 떳떳하지 않을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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