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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권리, 옵션을 150%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21년간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KBS라는 조직을 최대한 잘 활용했고 KBS뿐만 아니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유리한 예규들을 많이 생산하여 발전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KBS와 나,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고용노동부)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가 되었다.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업무능력이나 역량을 극대화시켜 성과로 연결시킬 줄 아는 것도 그 사람의 능력이다.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에서 회사에 다닐 때 가급적 회사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주문한다. 회사에서 회사 비용으로 보내주는 외부교육을 적극 활용하라는 뜻이다.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있을 때는 1년에 반드시 1~3회의 외부 교육에 참석을 하여 내 지식을 확장해 갔다. 회사 비용을 쓰는 것 이상 내지는 몇 배의 업무 개선이나 이익 창출 또는 부가가치를 상승시켜 줌으로서 보답했다. 사례로 2004년에 모 교육기관에서 4개월짜리 세무관리전문가과정을 수강했는데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이 그동안 영리법인처럼 지방세법의 주민세를 납부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영등포세무서에 그동안 과다 납부한 주민세 5년분 환급신청을 하여 환급받음으로써 고용보험 환급금과 합하니 내가 지원받은 교육비보다 더 많았다. 

 

KBS에는 다양한 조직과 부서, 인력, 연관된 전문기관들이 있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KBS에는 법무팀과 재무국이 있었는데 법무팀에는 KBS에서 직원으로 변호사를 채용하여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어서 법령 해석이나 판례 유권해석 등 일반인들이 구하기 어려운 자료들에 대한 도움을 받았고 재무국에는  KBS에서 직원으로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를 채용하여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어서 회계처리나 세무업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KBS는 수개의 법무법인들과 고문계약과 자문계약을 맺고 월 2~3건의 질문에 대한 회신을 해주는 무료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지식기업의 성패는 그 분야의 지식의 깊이와 풍부한 실전 경험, 자신이 가진 특화된 컨텐츠에서 갈린다.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있을 때 만든 사례들로는 가족이 동시 사망시 사망위로금과 경조비를 지급할 수 있는지 여부,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감사원감사 대상이 되는지 여부, 자원관리원 장학금 소송 승소, 의료비 및 기념품 지급하면서 발생하는 수혜대상 등 법리적 문제 등이다. 이런 컨텐츠들은 나의 사내근로복지기기금 전문성을 더 심화시켜 주었다. 물론 비영리법인인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회계처리나 세무지식,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이나 「근로복지기본법」에 대한 전문지식은 내 스스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경영학석사와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꾸준히 연구를 계속해 회계전문가나 세무전문가, 노무전문가보다 우월한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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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근무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1997년 경영지도사(재무관리) 합격, 중앙대학교대학원에 진학하여 2000년 경영학석사 학위 취득, 2002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 운영 시작, 2004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를 집필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5권 집필, 2004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개설하여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고, 2005년 3월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2011년 경영학박사 학위 도전하여 2016년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 경영학박사 학위 취득, 2013년 11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1998년부터 노동부와 국세청에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서면질의를 활발하게 늘리면서 독자적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컨텐츠를 내가 직접 만들어 가면서 우리나라 제1의 독보적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고 지금 내가 창업하여 운영하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사업 아이템인 기금실무자 교육,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 노하우가 되는 매뉴얼과 노동부와 국세청 예규에 기반한 업무처리 시스템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감으로써 현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 허브가 될 수 있었다.

 

이때 만들어낸 중요한 국세청과 기재부 예규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출연금을 사용하여 지급되는 장학금이 근로소득이 아닌 증여소득이고 증여세 비과세에 해당된다는 것,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대부사업을 하는 경우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56호서식이 아닌 제1호서식으로 신고를 해야 하고 수익사업 개시신고, 법인세 중간예납을 해야 한다는 것,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공익법인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대부사업을 실시하는 경우 인지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며,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직원 사망시 지급되는 금품은 증여소득에 해당되며, 기념품 및 경조비의 비과세 여부와 합산과세 문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대부이자소득을 전액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설정 가능한지 등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예규를 내가 직접 만들었다.

 

노동부 예규는 이보다도 더 많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수익사업을 실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특히 1999년 당시 KBS에서 실시하던 동호인회와 콘도운영, 2000년에는 경조비, 육아휴직지원, 콘도이용지원, 장기근속지원, 유치원교육비 등 10개 복리후생사업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환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업으로 의료비지원과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을 신설하면서 노동부에 서면으로 질의가 크게 증가했다. 회사가 선택적복지제도를 실시하면서 받는 리워드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할 경우 제3자 출연금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은 추후 국세청 예규까지 연결하여 받아냈다.

 

회사를 퇴직 후 사업을 창업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상책이다. 창업은 리스크가 크기에 내 돈이 최소한으로 들어가야 한다. 지식과 경험이 있는데 자금 여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결국 지식사업이 답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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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자 삼성전자 회장 자리까지 오른 신화적 인물은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권오현 회장은 《초격차》(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 쌤앤파커스 펴냄)에서 최고의 인재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을 꼽았다. 해당 글을 잠시 옮겨와 본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최고의 인재입니다. 글로벌하고 다양한 가치 공존이 요구되는 시대의 리더는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이 최고의 인재입니다. 호기심이 있어야만 다양성에 접근하게 됩니다.(p.254) 나도 이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도 호기심이 많아 내 본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 이외 인문학, 미슬, 클래식 음악, 판소리, 여행 및 지리 등에 관심이 많아 작년 5월 말부터 (주)쏙쏙에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에게 《周易》을, 올해부터는 화요일에 신창호 교수님에게 노자 《도덕경》, 목요일에 《명리명강》 저자이신 김학목 교수님에게 사주명리를 공부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과 기금실무자 교육을 병행하면서 주 3일을 인문학 공부를 하려니 늘 시간에 쫓기지만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지적 즐거움이 쏠쏠하다. 특히 사주명리를 배우면서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된다.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은 지난 시절 내가 살아온 결과이고, 미래의 내 모습은 현재 내가 노력한 결과이다.

 

내가 육십 중반의 나이에 주역과 사주명리를 배운다고 하니 반응들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조용히 살지 뭘 더 배운다고 그러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내 사주 좀 봐달라"이다. 명리학(命理學)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영혼을 성숙시키는 최고의 공부이다. 사주명리는 운명학이라고 한다. 사람의 운명이 그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로 이미 정해져 있다면 누가 열심히 일하고 치열하게 공부를 하겠는가? 부자가 될 운명이라면 굳이 힘들게 일을 하지 않아도 자연히 부자가 될 것이고, 어차피 가난하게 살 운명이라면 아등바등 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기운은 시시각각 끊임없이 변하므로 부자가 될 운명이었다고 하더라도 노력을 하지 않고 있으면 그 운이 비켜가고, 부자가 될 운명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때를 만나 부자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주역과 사주명리를 배우는 것은 내 운명을 내가 직접 공부해서 알아보고, 왜 그러는지 이치를 배우고 싶은 강한 호기심 때문이다. 지난 목요일, 사주명리 교육이 끝나고 김학목 교수님을 모시고 뒷풀이를 하면서 《명리명강》 저자이신 교수님께 책을 읽으며 공부한 내용과 내 사주를 풀이하면서 궁금한 사항 몇가지를 질문하면서 내 생년일시를 알려달라고 하여 알려주니 교수님이 만세력을 통해 살피시더니 즉석에서 사주풀이를 해주시는데 소름이 끼쳤다. 내가 30대 후반 내지는 40대 초반부터 치열하게 준비를 해왔고 2년 전부터 대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때 내가 그랬었나?' 하면서 넘어갔는데 토요일 오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해서 밀린 일을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칼럼을 쓰기 위해 내가 받은 지난 노동부와 국세청 예규 파일들을 꺼내서 보니 교수님 말씀 그대로였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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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매 주마다 공휴일이 하루 끼어 있어서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이번 주도 주 중인 수요일에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공휴일이 하루 끼어 있어서 빨리 지나갔다. 휴일이 많으면 고정 급여를 받는 직장인들은 선호하지만 사람들을 고용해서 사업을 하는 사업가나 자영업자는 고정비 때문에 힘들다. 매출이 줄더라도, 휴일에 직원들이 쉬어도 직원들 급여에 4대보험료, 사무실 임대료, 각종 장비 렌탈료를 꼬박꼬박 주어야 한다. 은행 대출을 받았다면 은행의 대출이자도 부담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은 한번 채용하면 중간에 해고하기도 어렵다.

 

사업체 매출과 상관없이 매달 꼬박꼬박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에누리 없이 지급해야 하는 고정비는 자금 여력이 넉넉치 않은 자금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숙제이자 심적 부담이자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창업 단계에서 사업계획서가  중요한 이유이다. 수입과 지출 계획을 상세하게 작성하고 특히 수입 계획은 보수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수입 계획도 최상의 시나리오, 보통 시나리오, 최악의 시나리오 별로 작성을 해보기를 권한다. 지금은 사업을 하면 도와주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막상 창업을 하여 찾아가면 이런 저런 핑계와 구실을 대며 슬그머니 말을 바꾼다. 사업자가 되어 거래처를 방문하는 순간부터 갑-을 관계가 형성된다. 공무원이나 대기업, 공기업에 오랜 기간 근무하고 퇴직한 분들에게 덜컥 사업부터 시작하지 말고 2~3년을 공부하고 배우라고 하는 이유가 어깨에 가득 들어있는 뽕을 빼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인 지출 계획은 마른 수건도 짜듯이 비용 절감을 추구해야 한다. 특화된 기술이나 남들보다 경쟁 우위의 전문지식이 없는 한 단기간에 수입 창출은 어렵다. 처음에는 불편하더라도 단독 사무실 보다는 공유 사무실을 사용하여 임대료와 사무기기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무실은 수입이 늘면 그때 넓혀가면 된다. 그리고 사무용 가구는 새 것보다는 저렴한 중고 가구를 권한다. 사업이 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을 경우는 퇴출 전략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무조건 버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버티는 전략은 내가 가진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경쟁 우위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승산이 있을 때 그 기간 동안 사용하는 전략이다. 경쟁 우위에 없는데도 무작정 버티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세번째, 자금계획은 여유있게 세워야 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 대출이 어렵다. 내 여유자금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 자금은 사람으로 치면 피와 같다. 사람에게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죽듯이 사업도 돈이 공급되지 않으면 부도로 이어진다. 내 경험으로는 당초 필요한 자금의 두 배 정도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막상 사업을 벌리면 생각지도 않았던 것에서 돈 나갈 일이 생기고, 들어올 곳에서 돈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사업은 절대 무리하게 벌려서는 안된다. 자금이 넉넉치 않으면 자금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키워나가야 한다. 나는 1985년 7월부터 (주)대상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21년 간 근무하고 일반퇴직하고 29년 5개월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1인지식기업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소해 최소 인원으로 차입금 없이 12년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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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이나 기행을 가면 늘 사진과 글로써 기록을 남긴다. 사람의 기억력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기록의 수단은 수첩도 있고 요즘은 페북도 있다.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워크숍을  다녀오면서 중국 산서성에 갔었던 <사마천 사기기행> 사진을 블로그와 페북에 올렸더니 어느 친구가 내 글에 댓글을 달았다. 나와 동갑인 친구인데 정년을 이미 지난 나이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해외까지 인문학 공부를 하러 다니는 내 모습이 너무 부럽다고 했다.

 

사람들은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그저 운이 좋아서 잘 나가는 줄 알지만(물론 그 중 일부는 생각지도 않은 행운으로 잘 된 사람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한 사람들이다. 정년퇴직 이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 전에 이미 치밀하게 은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며 꾸준하게 은퇴 이후 준비를 해온 사람들이다. 회사가 나를 정년퇴직 때까지 고용해주리라고 믿어서는 안된다. 물론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잘못이 없으면 정년까지 근무할 확률은 높다. '교토삼굴(狡兎三窟)' 사자성어를 생각하며 언제 어느 때 나에게 고용의 위기가 닥치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출구를 마련해 두어야 한다.  

 

나도 직장에 들어간 이후 30대 초부터 일찌감치 노후준비를 했다. 1998년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자격증 취득, 내 자비를 들여 경영학석사 및 경영학박사(우리나라 제1호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학위 취득,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 5권 단독 집필, 2004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을 개설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 시작, 2003년부터 카페 및 블로그를 개설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관리하고 있고 2013년 11월에는 안정적으로 다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중도에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는 모험을 감행하여 지금까지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금 생각해도 아주 탁월한 결정이었다. 2~3년만 퇴직을 늦었더라면 아주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은퇴 이후에는 그동안 모아놓은 종자돈은 지키면서 새로운 소득도 지속적으로 창출시켜야 하기에 창업을 해도 리스크가 크거나 많은 비용 지출이 수반되는 사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결국 답은 지식산업이다. 자신이 직접 창업을 하는 것보다는 이미 설립된 회사에 들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서비스해주는 컨설턴트나 강사가 돈이 가장 적게 들면서 수익 창출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몸도 좋지 않은 노후에 육체노동 밖에 없다. 컨설턴트나 강사는 경쟁이 치열하다. 매년 신지식으로 무장한 쟁쟁한 기업의 임원이나 관리자들이 정년퇴직이나 희망퇴직으로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으므로 자신만의 특출난 강점, 경쟁력이 있는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롱런하며 생존할 수 있다.

 

나는 지금의 결과는 과거의 치열했던 노력의 결과이고, 미래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결과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죽기 전까지는 삶을 개선시키려는 열정과 도전, 배움의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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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산시성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워크숍을 다녀왔다. 총 24명이 함께했다. 이번 중국 산시성 <사마천 사기기행>에서 느낀 사항이 많았다. 그 중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첫째, 3K 중요성을 실감했다. 3K는 금전, 건강, 관계이다. 이번 <사마천 사기기행>의 개인여행비는 개인당 165만원(카드), 155만원(현금) 으로 부부가 함께 갈 경우는 310만~330만원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로망이 회사를 은퇴 후 국내외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는 것인데 금전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힘든 일이다. 은퇴 이후 삶의 질은 노후자금이 크게 좌우한다. 다음은 건강으로 이번 여행에 함께 한 사람들의 평균연령이 50대말~60대 초반들이었다. 가장 연령이 많으신 분은 82세였고 80세를 넘으신 분이 세부부였음에도 이번 4박 5일동안 하루 평균 15,000보 이상의 강행군이었음에도 평소에 다들 건강관리를 잘하셔서 일정을 잘 소화했다.

 

두 번째는 노후 삶에 대한 고민이다. 구체적으로는 일하면서 돈을 버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이시형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나 자신을 비롯한 주변의 노인들이 한결같이 하는 소리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다'이다. 갑자기 평균 수명이 이렇게  늘어났으니 개인 차원에서도 장수 시대를 위한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 2021년 평균 수명은 약 83세지만 큰 지병이 없는 성인이라면 90세, 100세는 떼놓은 당상이다.'(p.16) 이번 여행에 함께 한 안택수 전 국회위원에서 우리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면서 75세까지 현역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제는 지금 기업들의 정년퇴직이 60세인데 70세까지 일을 한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다는 점이다. 무엇으로 60세부터 75세까지 일을 계속해서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노후에 대한 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노후에 편하려면 20~30살 젊었을 때 올인해서 돈이 되는 라이선스를 따라고 주문한다. 힘이 들어도 지금 자신이 하는 업무와 관련이 있는 세무사, 노무사, 경영지도사를 노려볼만 하다.  

 

세 번째는 자기관리이다. 나이가 들어도 외모를 잘 가꾸고 옷도 깨끗하고 입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나를 어필하는 것은 나의 외모이다. 외모는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평가하게 만드는 제1의 홍보수단이다. 나이가 들어도 새옷은 아니더라도 옷을 깔끔하게 잘 입고 다니고 몸이나 입에서 냄새를 풍기지 않고 머리가 단정하고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하면 나이가 들어도 어디가도 대접받는다. 나이가 들수록 말수를 줄이고 젊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해주고 돈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도 예전에 자주 만났던 지인을 만나 점심식사를 했는데 내가 점심식사비를 냈다. 누군가에게 대접을 받으면 부담이 되니 내가 돈을 내면 마음이 편하다.

 

네 번째, 은퇴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 오늘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했었는데 올해 1월에 회사를 퇴직했단다. 아직 60대 초반인데 아직도 자신이 은퇴를 했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단다. 아직도 10~15년 정도는 더 일을 할 수가 있는데 이제부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단다. 살면서 늘 네 개의 시나리오(최상의 시나리오 1개, 보통 시나리오 2개, 최악의 시나리오 1개)와 각 시나리오별 대응전략과 계획을 준비해서 가지고 있어야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바로 신속하게 대응과 변신이 가능하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남이 아니고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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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늘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로 성패가 갈린다.  지난 11월 5일은 내가  21년 간 근무했고 (주)대상에 이어 두번째 직장이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으로 사직한지 만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리고 (주)대상(7년 8개월 근무했었다)에 내가 28년 8개월 남의 밑에서 직원으로 일하다가 내가 직접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기 위한 스타트를 시작한 날이기도 하다. 내가 21년간 근무했던 안정적인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으로 그만두겠다고 사직서를 쓰니 다들 의아해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공기업에 다니다 보니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망하고 나서야 정신 차릴거라고 뒤에서 손가락질을 했었다.

 

나는 인생의 성패는 '방향성'과 '타이밍'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올 6월 12일부터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에게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씩 <주역>을 배우고 있는데 주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때()'이다.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 타이밍이 되었구나, 박수칠 때 떠나야겠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내가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해서 21년동안 내 회사처럼 물불 안 가리며, 휴일수당을 받지도 않고 출근하며 참 많은 일을 했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이며, 대부사업, KBS공제회 수익사업(사내식당, 사내휴게실, 사내구판장, 사내자판기)을 인수하여 수익사업을 실시하였다가 다시 KBS공제회로 재이관, 자원관리원노조와 장학금 소송에서 완전 승소, 펀드투자, 국세청 세무조사 4회 수감, 감사원감사 4회 수감, 인권위원회 감사 수감, 노동부감사도 많이 수감했고, 국회 국정감사는 매년 수감 등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대부분 경험하며 성공사례들을 계속 만들어 갔다. 내 열정과 시간, 비용을 들여 축적한 다양한 실전 경험들과 학위(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경영학석사, 제1호 경영학박사)가 나를 우리나라 최고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러나 KBS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과도한 복리후생비 전환(특히 대학학자금, 입원진료비)은 저금리 기조와 맞물리면서 목적사업비 고갈을 초래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03년부터 펀드투자를 실시했는데 어느 해는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반면 2008년에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건으로 손실이 있었고 2009년 원금을 회복하였으나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2011년 유럽 신용위기로 또 다시 손실이 발생했다. 나는 당시 윗 관리자에게 수차례 무리하게 투자를 한다는 점을 조언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손실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후임 관리자는 나에게 금융회사에서 돈을 받았느냐는 황당한 질문을 무려 세 번에 걸쳐 반복해서 하기에 더 있다가는 더 험한 꼴을 볼 것이 뻔하리라는 판단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21년 간 내 모든 열정을 바쳐 일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 미련 없이 떠났다.

 

내가 뼈를 갈아가며 사내근로복지기금 최고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21년이 걸렸지만, 조직에서 마음을 떠나게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체 3개월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창업을 해도 생존할 수 있겠다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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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사시는 작은아버지께서 논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주고 받았다며 쌀을 한 포대 보내주셨는데 그만 4년 전에 살던 집 주소로 보냈다. 매번 직접 농사 지으신 농산물을 보내주실 때마다 이사한 주소를 알려드려도 연로하신 영향으로 매번 이전에 살던 주소로 보내주셔서 오늘 오전에 가서 받아왔다.

 

명절이면 살아오면서 큰 신세를 진 분들에게 선물을 보내드리는데 감사함의 성의 표시로 보내주시는 물건이라 감사하다. 다들 주는 것 보다는 받는 것을 익숙하고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받으면 작은 것이라도 성의 표시를 해주시는 정이 넘치고 순박하신 고향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콧등이 찡해진다.

 

쌀을 받아서 돌아오는 길에 집 근처 이디아커피 본사에 있는 커피랩에 잠시 들러서 시킨 사과케잌과 커피라떼 모습이 너무 예뻐서 먹기에 아까워 사진에 담는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삶에서 기록으로 남는다. 아내는 매일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하여 하루 두 끼 아낀 식비로 일주일에 한번쯤은 이런 여유를 누리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한다.

 

여기에서도 이디아랩의 새로운 변신과 도전을 읽을 수 있다.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정식 상품으로

출시하여 가맹점에 런칭하는 것 같다. 사람이나 기업이나 도전을 멈추는 순간 쇠락의 길로 들어선다. 열정은 도전의 마중물이다. 열정이 있어야 도전을 할 수 있다. 2층에서 지켜보니 끊임없이 빵과 케잌, 샐러드, 샌드위치들이 만들어져 나와 진열되고 고객들이 가져가면 자리가 빈다. 그 자리는 다시 새로운 상품으로 채워지고.....

 

세상에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변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고 사람은 죽는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이 움직임이 축적되어 사람이나 기업들의 성장과 퇴보가 갈린다.

 

지난 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 참석한 어느 공기업 실무자는 정년퇴직을 5년 앞두고 있는 요즘 회사를 퇴직한 이후 무엇을 하며 생활해야 할지, 자식들 교육시키느라 딱히 모아 놓은 돈도 넉넉치 않은데 노후는 어찌 살아야 할지, 정년퇴직 이후 제2의 직업을 갖고 일을 하고 싶은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무슨 자격증이 유망하고 실재 경제적인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안정된 직장에서 평화롭게 생활하느라 대책 없이 보낸 지난 25년 직장생활이 너무 후회되고, 퇴직 이후의 노후 대책을 생각하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불면증이 생겼다고 한다.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대책은 무엇인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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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나이 60을 넘으면 둘로 갈린다. 일을 하고 있는 사람과 하는 일이 없는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직업(직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다. 이는 재테크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연금이나 부동산임대수입 등 매월 유입되는 자금이 넉넉한 사람들은 예외이다. 이런 사람들은 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도 죽을 때까지 돈이 끊임 없이 들어오니 노후 걱정은 없다. 노후 생활비가 어느 정도 액수가 적당한지는 개인의 생각에 따라 각각이다. 올해 국민연금연구소가 5,000여개의 50세 이상 중고령자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적정 노후생활비로 부부기준 평균 268만원, 개인 기준 평균 165만원이었다. 물론 이 기준은 임대로 부담이 없는 자가 주택을 보유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또 하나의 기준으로 50대의 직장인들은 퇴직시 월 급여액의 80%를 적정 노후생활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도 있다. 적정 노후생활비를 무력화시키는 가장 큰 리스크는 건강 리스크다. 우리나라 인구 중 50대 이상의 의료비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아무리 노후 대책을 마련해 놓아도 본인이나 가족 중 중대 질병이나 교통사고를 당하면  감당할 수 없는 의료비가 지출되고 극빈층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리고 여행이나 취미활동을 하려면 이보다는 많은 생활비가 필요하다. 결론은 정부나 국가 기관에서 조사하여 발표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보다는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매사 준비기간이 빠르면 일이 순탄하듯이 노후 준비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어느 기사에서는 노후준비 시작을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를 뜻하는 '4말5초'를 이야기하지만 30대 후반, 늦어도 40대 초반부터는 준비해야 한다. 나는 30대 후반부터 노후 준비를 했다. 사람들은 노후 준비하면 '학위가 먼저나 자격증이 먼저냐'로 설왕설래가 많은데 나는 자격증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자격증을 취득 후 학위는 그 이후에 얼마든지 취득할 수 있다. 그러나 학위를 취득 후 자격증을 취득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가장 대표적인 어려움이 기억력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 감퇴로 암기가 힘들어진다. 머리가 잘 돌 때 그 머리로 자격증 취득이 우선이다. 

 

나도 친구가 1995년 말에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자격증을 권유하여 독학으로 공부하여 1996년 경영지도사(재무관리) 1차시험 합격, 1997년 2차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그리고 1차시험에 합격 후 학위 필요성을 느껴 1996년 말에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여 1997년 중앙대학교대학원에 진학하여 2000년 2월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1년이 지난 2011년에 다시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경영학박사 학위과정에 진학하여 2016년 8월에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제1호 경영학박사이다. 경영학석사와 경영학박사 논문은 1993년 2월부터 내가 해왔고 아직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하는 업무인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써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연장시키고 심화·확장시켰다. 2013년 11월 초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12월 초에 바로 평생직장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현재 계속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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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3월말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과 기금실무자교육을 마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요즘 지난 토요일은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에서 주최한 한마음등산대회, 어제는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주최한 걷기대회에 참석했다.특히 토요일에 실시한 한마음등산대회는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 120여명이 청계산 옥녀봉을 올랐고, 일요일에 실시한 걷기대회에는 60~80대의 동문들이 주류였다. 나도 이제 60중반이니 시니어그룹이 되었다. 60대 이후 회사를 정년퇴직하고도 아직도 직장을 다니며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부분 자영업을 하거나 전문직들이다.

 

어제 고등학교 걷기대회에는 81세 및 최고령자인 96세의 대선배님이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기수모임 뒷풀이 식사장소에 참석하여 참조금을 전달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큰 귀감이 되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꼰대라고 후배들이 기피하는데 대선배가 후배들이 모인 자리에 와서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으려면 입은 막고 지갑은 풀고'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나이가 더 들어 후배들에게 이런 선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최고령자인 96세의 대선배님은 장수비결로 '매일 매일 즐겁게 살고, 눕거나 앉아있지 말고 움직였다.'라고 하며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 아직도 자금이체를 지동이체가 아닌 수기로 하고 있다고 했다.

 

노후를 여유롭게  즐기는 선배님들의 공통된 특징은 안정된 수익원이 있다는 점이다. 서울에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연금 및 부동산 임대수입으로 자식들에게 신세지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후배들에게 밥도 사고, 베푸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경제적 여유로움은 젊었을 때 치열하게 살면서 얻은 전문성과 이를 활용하여 얻은 소득과 이를 다시 투자하여 얻는 수익금에서 나온다.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서 수강생들에게 회사에서 본업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임을 강조한다. 그것도 대충이 아니라 치열하게 파고들어 연구해서 회사 내에서 자산이 맡은 업무는 최고가 되어야 하고, 회사 내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00업무하면 △△△'라고 인정을 받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자신이 지득한 지식을 책으로 펴내야 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적어도 10년 정도 실무를 하며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무직 직장인들은 7~8년 정도 되면 과장으로 승진하고, 관리자가 되면 실무에서 손을 떼고 결재만 하려 든다. 몸은 편한 대신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전문성을 포기하고 회사에서 재직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된다. 실무에서 손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전문성 또한 후퇴하게 된다. 전문성이 없는 사무직 관리자는 인력 구조조정의 1순위이고 연구기술직이나 영업직에 비해 다른 사람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아 40대 이후에는 실직자가 되기 딱이다. 1인지식기업으로 성공하려면 필수요건이 전문지식과 컨텐츠, 네트워크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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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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