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인생은 늘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로 성패가 갈린다. 지난 11월 5일은 내가 21년 간 근무했고 (주)대상에 이어 두번째 직장이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으로 사직한지 만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리고 (주)대상(7년 8개월 근무했었다)에 내가 28년 8개월 남의 밑에서 직원으로 일하다가 내가 직접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기 위한 스타트를 시작한 날이기도 하다. 내가 21년간 근무했던 안정적인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으로 그만두겠다고 사직서를 쓰니 다들 의아해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공기업에 다니다 보니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망하고 나서야 정신 차릴거라고 뒤에서 손가락질을 했었다.
나는 인생의 성패는 '방향성'과 '타이밍'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올 6월 12일부터 고려대 신창호 교수님에게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씩 <주역>을 배우고 있는데 주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때(時)'이다.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 타이밍이 되었구나, 박수칠 때 떠나야겠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내가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해서 21년동안 내 회사처럼 물불 안 가리며, 휴일수당을 받지도 않고 출근하며 참 많은 일을 했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이며, 대부사업, KBS공제회 수익사업(사내식당, 사내휴게실, 사내구판장, 사내자판기)을 인수하여 수익사업을 실시하였다가 다시 KBS공제회로 재이관, 자원관리원노조와 장학금 소송에서 완전 승소, 펀드투자, 국세청 세무조사 4회 수감, 감사원감사 4회 수감, 인권위원회 감사 수감, 노동부감사도 많이 수감했고, 국회 국정감사는 매년 수감 등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대부분 경험하며 성공사례들을 계속 만들어 갔다. 내 열정과 시간, 비용을 들여 축적한 다양한 실전 경험들과 학위(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경영학석사, 제1호 경영학박사)가 나를 우리나라 최고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러나 KBS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과도한 복리후생비 전환(특히 대학학자금, 입원진료비)은 저금리 기조와 맞물리면서 목적사업비 고갈을 초래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03년부터 펀드투자를 실시했는데 어느 해는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반면 2008년에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건으로 손실이 있었고 2009년 원금을 회복하였으나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2011년 유럽 신용위기로 또 다시 손실이 발생했다. 나는 당시 윗 관리자에게 수차례 무리하게 투자를 한다는 점을 조언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손실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후임 관리자는 나에게 금융회사에서 돈을 받았느냐는 황당한 질문을 무려 세 번에 걸쳐 반복해서 하기에 더 있다가는 더 험한 꼴을 볼 것이 뻔하리라는 판단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21년 간 내 모든 열정을 바쳐 일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 미련 없이 떠났다.
내가 뼈를 갈아가며 사내근로복지기금 최고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21년이 걸렸지만, 조직에서 마음을 떠나게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체 3개월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창업을 해도 생존할 수 있겠다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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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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