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8일, 당신은 나에게 병상에서 두 가지를 부탁했지.
하나는 우리 쌍둥이들 잘 키워달라는 것, 다른 하나는 장모님을 잘 부탁한다고...

당신이 하늘나라로 가던 날이 하필이면 쌍둥이들 생일날이라, 우리 명이는 엄마 기일이 자기네 생일과 겹친다고 "아빠 우리 생일은 영원히 불행한 날이 될꺼예요"하며 나에게 와서 눈물을 글썽거렸지.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는 것보다 자신의 생일을 챙기 못할 것을 걱정하던 철없던 쌍둥이들이 지난 11일날 백마초등학교를 졸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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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윤이는 공부를 잘해서 경기도의회의원 표창까지 받았어요. 당신이 있었더라면 많이 대견해했을텐데, 당신이 있었더라면 무척 기뻐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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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도 우리 쌍둥이들 졸업을 축하라도 하듯 눈이 펑펑 내렸어요.
당신이 우리 쌍둥이들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한다고 하늘에서 눈을 보내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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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이모와 이모부, 지영이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쌍둥이들 졸업식에 와주었어요.
장모님이 녀석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요즘 고집이 늘어가고 서로 잘 다투고 말싸움을 잘해 속상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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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잘 키울 것입니다. 쌍둥이들이 우리나라 아니 세계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내 뒷바라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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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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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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