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당신 3주기 제사이네.
그넘(?)의 유방암이 하필이면 당신에게
그것도 전이가 되어버린 말기상태로 느닷없이 오더니만
그냥 훌쩍 내 곁에서 당신을 데려가 버렸지
그 이후로도 이넘의 무정한 세월은 까먹지도,
잊어버리지도 않고 꼬박꼬박 내 앞을 3년이나
잘도 스쳐 지나갔네 그려.
장모님이 먼저 보낸 딸 제사상은 당신이
직접 차려주고 싶다는 뜻 그대로 하시라고 했지.
당신은 내 아내이기에 앞서 또 한 명의 딸이었으니....
내 그때 뒷 걱정하지 말고 편히 가라고 웃으면서
큰소리는 쳤지만 내 요즘 너무 많이 힘들어.
매주 시장을 보아야 하고 장모님께 20만원씩 드려야 하는
토요일은 왜 이리도 빨리 찿아오고,
월세주는 날이나, 쌍둥이자식들 학원비를 납부하는 날,
그리고 직원들 빚을 갚아주어야 하는 날짜는
왜 이리 빨리 그리고 자주 돌아오는지,
입안에 침이 바짝 타고 피가 마르는 것 같아.
'이승 저승 하지만 그래도 이승이 좋고,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어 있으니
먼저 간 년만 불쌍하지" 간혹 내게 섭섭하실 때면
하시는 장모님 성화에도 전에는 무지 섭섭해서
화도 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하며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나이가 되었네.
당신이 가고 나면 나 혼자 어찌 사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버티고 살아지네.
내 하늘나라에서 떳떳한 모습으로 당신얼굴 보려고
내 이 악물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
하다하다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내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해 살아볼거라네.
2006년 11월 10일까지가 이승에서 나와 당신과의
인연이었다면 아직도 못다한 우리의 사랑은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이으면 되겠지.
내일 한국생산성본부 8시간 종일 강의인데
오늘 밤은 왠지 잠이 오질 않을 것 같네.
싱글대디 김승훈
그넘(?)의 유방암이 하필이면 당신에게
그것도 전이가 되어버린 말기상태로 느닷없이 오더니만
그냥 훌쩍 내 곁에서 당신을 데려가 버렸지
그 이후로도 이넘의 무정한 세월은 까먹지도,
잊어버리지도 않고 꼬박꼬박 내 앞을 3년이나
잘도 스쳐 지나갔네 그려.
장모님이 먼저 보낸 딸 제사상은 당신이
직접 차려주고 싶다는 뜻 그대로 하시라고 했지.
당신은 내 아내이기에 앞서 또 한 명의 딸이었으니....
내 그때 뒷 걱정하지 말고 편히 가라고 웃으면서
큰소리는 쳤지만 내 요즘 너무 많이 힘들어.
매주 시장을 보아야 하고 장모님께 20만원씩 드려야 하는
토요일은 왜 이리도 빨리 찿아오고,
월세주는 날이나, 쌍둥이자식들 학원비를 납부하는 날,
그리고 직원들 빚을 갚아주어야 하는 날짜는
왜 이리 빨리 그리고 자주 돌아오는지,
입안에 침이 바짝 타고 피가 마르는 것 같아.
'이승 저승 하지만 그래도 이승이 좋고,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어 있으니
먼저 간 년만 불쌍하지" 간혹 내게 섭섭하실 때면
하시는 장모님 성화에도 전에는 무지 섭섭해서
화도 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하며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나이가 되었네.
당신이 가고 나면 나 혼자 어찌 사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버티고 살아지네.
내 하늘나라에서 떳떳한 모습으로 당신얼굴 보려고
내 이 악물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
하다하다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내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해 살아볼거라네.
2006년 11월 10일까지가 이승에서 나와 당신과의
인연이었다면 아직도 못다한 우리의 사랑은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이으면 되겠지.
내일 한국생산성본부 8시간 종일 강의인데
오늘 밤은 왠지 잠이 오질 않을 것 같네.
싱글대디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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