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한 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하다.

밤에는 한동안 종일 틀어야 했던 에어컨을 끄고 얇은 이불을 덮어야 할 정도로.....

환절기. 덥다고 그냥 잤다가는 딱 감기들기 좋은 날씨이다. 

어김없이 계절의 절기는 소리없이 바뀌어 가고,

올 한해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한 결실들이 하나 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내가 투자한 쎄니팡도 매일 매일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기업이나 인생에서 땀과 노력, 꾸준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균등하고,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열심히 본인의 분야에서 목표를 향해 하루 하루 노력하며 살다보면 경험과

실적이 축적되고 언젠가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좋아지고 나아지고 있다는 것에서 희망의 끈을 발견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남사옥 마련의 꿈도 구체화되고 영글어가고 있다.

인생에서 꿈이 있다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사람이 살아가고 활동하는데 마중물이자 삶의 동력이 된다.

놀 때는 후회없이 놀고 일을 할 때는 미치도록 열정을 쏟아부으며 일해야 한다.

길었던 꿀같은 여름 휴식기간도 끝나고, 오늘부터 이틀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연구소의 주력 사업은 교육과

컨설팅이니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묵묵히 내 분야에서 열정을 불태운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이다.

그것도 평생 업으로 하고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내 나이 올해 환갑, 세상을 살아보니 흘린 땀과 노력은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더라.

김승훈

교육부가 지난 8월 12일, '고등교육 종합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요지는 기존에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 개본재산 등 최소 설립

요건을 갖추면 대학 설립을 인가해주는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채택하고 있었으나 내년부터 이를 폐지하고, 대학설립 요건을

강화하고 재정운영계획과 학교헌장, 학사운영 계획을 엄격하게

심사해서 대학설립을 인가할 방침이라고 한다.

대학원에 대한 질적 관리 강화가 예상된다. 평가지표를 마련하여

평가를 실시하고 대학원 수요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부 중심

의 대학정보 공시제를 대학원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 부정취득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후에 취소할 수 있는 학위 범

위를 현행 박사에서 학사, 석사 학위까지로 확대하고 학위논문 등

록시 심사위원 명단 공개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런 내용들이 오히려 학위논문을 쓰고 있는 시기에 발표되니 다행

이다. 기존에 남의 선행논문을 대충 짜깁기하거나 꼼수를 써서 학

위를 받은 사람들은 나중에 표절시비에 시달리고 있고 앞으로 고위

직에 임용될 사람들도 학위논문이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나 또한

쉽게 카피해서 대충 논문을 썼었다면 얼마나 마음을 졸이며 살아야

할까? 그렇다고 이미 학위를 받은 논문을 다시 쓸 수도 없고, 수정도

할 수 없을테니 논문작업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아무튼 규제는 계속 강화되고, 부실이나 표절의 검증수단은 나날이

발전되니 논문에 대한 부담은 커져 간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

면 박사학위 논문이라면 내가 살아온 지득한 내 모든 지식과 경험, 열

정을 녹여서 100페이지로 압축해서 쓸 수 있는 내 인생의 종합작품

이라면 한번 도전해봄직하지 않겠는가?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