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인은 하루 아침에 뛰기 시작하면

종일 뛰게 된다고 아예 뛰지 않는 사람이 있다.

지난 금요일이 딱 그런 날이었다.

 

아침 출근길, 계단을 올라 염창역 4번출구가 눈에 보이는데

완행 지하철은 막 출발을 했고 급행이 등촌역에서 출발했다는

신호가 보인다.

참 좋은 세상이다. 땅 속을 다니는 전동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밖에서도 볼 수 있도록 알려주니 말이다.

 

급행을 놓치면 다음은 완행, 목적지인 국회의사당역

도착이7분정도 늦어진다. 일단 뛰기 시작했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인파에 밀려 겨우 전동차에

몸을 실었다. 덕분에 출근시간이 7분정도 빨랐다.

 

직장 일을 마치고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미래예측

전문가과정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6시 42분경 사무실

을 나와 삼환까뮈빌딩을 돌아 국회의사당역 5번출구 앞에

도착하니 신논현일반열차가 바로 전 역인 당산역에 서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

또 뛰었다. 겨우 일반열차를 몸을 실었다. 동작에서 급행

으로 환승을하여 수업시간 시작 전에 여유있게 아시이미래

인재연구소 근처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까지 사서 강의실

에 올라갔다.

 

그날은 연구소 정예멤버들이 모였다.

김건주이사의 북리딩수업이 정말 빡세게 진행되었다.

다들 얕은 지식을 통감하며 멘붕과 함께 분발심을 느낀다.

 

앞으로 금요일에 진행하는 수업은 앞으로 아시아미래인재

연구소 코어멤버들이 모인 수업이니 이번처럼 강도높게

진행이 될거란다.

정말 한 주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끝까지 태워버린 느낌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방과 발걸음이 얼마나 무겁게

느껴지든지...

 

수업을 마치면서 내가 한마디를 했다.

"불금이 술마시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말이라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정말 배움으로 불금했네요."

 

정우석부소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벤저민 바버-

 

신논현역에 도착을 하니 계화행 급행열차가 서있다는

신호가 보인다.

아! 정말 마지막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그래 뛰자!

내가 타자마자 닫히는 전동차 문.

열심히 뛴 덕분에 10분이상  빨리 집에 도착했음을 감사해야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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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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