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광복절 74주년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경제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광복절이 더 감회가 깊다.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이룩한 광복이 아니다 보니 열강들에 위해(얄타협정에서)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할되고, 북한은 소련이 남한은 미국의 3년 신탁통치를 받아야 했다.
미 군정 3년 치하에서 미군에 의해 상해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이 게릴라가 아닌가
오해와 의심을 받고(마침 그때 중국이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공산당이 내전을
치르면서 공산당이 승리하여 중국이 공산화되는 바람에 미군의 경계가 더 심해졌다.)
여기에 이승만 대통령 또한 친일적인 성향을 보였고, 독립운동가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일제 치하에서 활동하던 순사(경찰)와 군인(국군)을 기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서 반민특위를 설치하여 일제시대에 일제에 부역했던 친일 세력들을 잡아다
단죄하려던 민족의 염원과 독립운동가들의 친일세력 청산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일제 때부터 일제에 붙어 일제의 주구가 되어 호가호위하던 친일파들이 지금까지도
득세하는 부끄러운 나라가 되어버렸다.
프랑스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4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당시 나찌에 붙어
부역하고 협조했던 사람들을 찾아내서 단죄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독립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쫓고 탄압하던 일본 순사와 관동군들이 광복 후에는 우리나라 경찰과
군인이 되어 자신들의 과거를 아는 독립운동가들을 다시 탄압하는 무리 민족의
비극적인 역사 앞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지금 한일 경제전쟁을 치르고 있는 마당에 일본 편을 드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언행을 보면서 그들의 부모 또한 일제 시대에 친일파는 아니었는지 의심해보게 된다.
힘이 없으면 외세에 의존하게 되고, 자본을 침탈당하고 자유를 통제당하고 살아야
했던 지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보면서 개인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는 열정과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기르고
노후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평소 근검절약과 재테크를 통해 충분한
노후 자금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는 것. 초라한 노후는 결과적으로 중년에 자신이
선택하고 만든 결과로서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다.
가계도 자식도 경제적인 독립 없이는 진정한 독립이 아니다.
김승훈
'김승훈의열정과도전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지 3년이 지났다. (0) | 2019.08.21 |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0) | 2019.08.16 |
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람이 되자. (0) | 2019.08.12 |
술값으로 도서 구입 (0) | 2019.08.09 |
재충전 기간(심장 관련 검사를 받다) (0) | 2019.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