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운명

좋은글 2010. 12. 8. 11:04

농장에서 일하던 두 사람이 그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곧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한 사람은 뉴욕으로 가는 표를 사고,

다른 한 사람은 보스턴으로 가는 표를 샀습니다.

표를 산 두 사람은 의자에 앉아 기차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이런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뉴욕 사람들은 인정이 메말라서 길을 가르쳐 주고도

돈을 받는데, 보스턴 사람들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한테도 인심을 후하게 베푼대요."

 

뉴욕으로 가는 표를 산 남자는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보스턴으로 가는 게 낫겠어. 일자리를 못

구해도 굶어 죽을 일은 없을 거야.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잖아!'

 

하지만, 보스턴으로 가는 표를 산 남자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래, 뉴욕으로 가는 거야! 길을 가르쳐 주고도 돈을

받는다면 금방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야.

하마터면 부자가 되는 기회를 놓칠 뻔했잖아.'

 

두 사람은 상의 끝에 표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뉴욕으로 가려던 사람은 보스턴으로~

보스턴으로 가려던 남자는 뉴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보스턴에 도착한 남자는 금세 그곳 생활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한 달 가까이 일을 하지 않고도 사람들이 던져주는

빵으로 놀고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뉴욕으로 간 남자는 돈을 벌 기회가 곳곳에 숨어

있다는 생각에 매우 들떠 있었습니다.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도시 사람들이 흙에 대한 특별한 향수와 애착이 있을

거라고 판단한 그는 그날로 농장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흙과 나뭇잎을 비닐에 담아 포장해서 '화분흙'

이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그의 판단은 적중했습니다.

꽃과 나무를 좋아하지만 흙을 가까이서 본 적 없는

뉴욕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그는 화분흙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고, 일 년 뒤에는

작은 집 한 칸을 마련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불빛이 꺼진 상점 간판을 발견

했습니다.

화려한 불빛으로 거리를 밝혀야 할 간판들이 하나같이

때가 끼고 먼지가 쌓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간판이 뉴욕 시내에 하나

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청소업체들이 건물만 청소할 뿐, 간판까지 청소

해야 할 책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장 사다리와 물통을 사들여 간판만 전문으로

청소해 주는 간판 청소 대행업체를 차렸습니다.

 

그의 아이디어는 과연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어느덧 직원 150명을 거느린 기업의 사장이

되었고, 다른 도시에서도 청소를 의뢰할 만큼 유명

해졌습니다.

 

얼마 후, 그는 휴식을 취할 겸 보스턴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꾀죄죄한 모습을 한 거지가

다가와 돈을 달라며 구걸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지의 얼굴을 본 그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그 거지는 바로 5년 전에 자신과 기차표를 바꾸었던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용감한 도전정신과 모험을 즐길줄

아는 대범함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두 장의 기차표는 각기 다른 인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은 곧 선택을 좌우하며,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인생의 운명도

달라진다 하겠습니다.

 

운명의 절반은 환경적인 조건으로 정해지지만,

나머지 절반은 자신의 힘으로 얼마든지 설계하고

계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새로운 희망을 찾아 항해하는 과정이다.'

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용감한 사람만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자신만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세상 최고의 평등은 신이 모든 사람에게 단 한 번

뿐인 인생을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토록 소중한 인생을 자신의 능력으로 설계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더욱 더 적극적인 선택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적극적이 아닌 소극적인 선택일지라도 선택의

연속에서 우리는 인생을 이어갑니다.

 

지금 여기까지 이 글을 읽으신 님의 선택은 이 시간

제 글을 읽는데 할애한 선택이십니다.

이 시간만큼 다른 무언가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하셨기에 가능한 시간이라는 얘기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무언가를 늘 선택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올바른 선택, 유익한 선택, 행복한

선택,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도 님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주 멋진 선택의

시간으로 짜이고, 행운의 운명들도 함께하는 시간

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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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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