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업무처리를 하면서 틈틈히 읽으려고 내 서재에서 꺼낸 책 이름이
바로 《돈의 흐름을 읽는 눈,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홍춘욱 지음,
프로체 펴냄)이다.
홍박사는 이 책 서문에서 자본시장연구원 발간자료를 인용하여
2020년 한 해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이 무려
8,644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1년 국내총생산
(GDP)의 4배 이상주식 거래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주식 매매를 한
계좌의 숫자(활동계좌 수)도 1년만에 612만개가 증가해 4,007만개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의 성과는 별로 좋지 않다. 2020년
한 해 동안 증시에 새로 참여한 투자자들의 성과를 분석했더니
평균적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30%가 상승했다. 이렇게 투자성과가 저조한 이유로 저자는
자신의 투자원칙을 확립하지 못했고, 지나치게 잦은 매매를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지적에 많은 부분 공감한다.
저자는 돈에 대해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나도 이론 공부는 많이
했다고 자부했는데 2011년까지는 손실이 컸다. 아픔도 겪었다.
그리고 나서 절치부심해서 돈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미래예측도
2008년 12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2014년 하반기부터 다시
투자에 도전하여 완전히 역전시켰고 지금은 안정을 찾았다.
2013년 11월 21년간 다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으로
사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홀로서기를 하면서
내 본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올인을 하면서 안정을
찾아가자 2014년 하반기 비상장주식 투자를 시작으로 상장주식,
2018년에는 늦은 감이 있었지만 부동산에 투자하여 아파트도
마련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결코 늦은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지금에야 느낀다. 특히 부동산은....
홍춘욱 박사가 쓴 책으로는 《2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ROK미디어 펴냄)이 있고 이미 구독해서 읽었다. 2019년 12월,
교보문고에서 실시한 《밀레니얼 이코노미》(홍춘욱·박종훈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 저자와의 만남 시간에 참석 신청응 하여 직접
박종훈 KBS경제부장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밀레니얼 이코노미》도 2019년 12월 1일 구입해서 읽었고,
박종훈 KBS경제부장이 집필한 《2020 부의 지각변동》(20세기북스
펴냄) 책도 2019년 10월 5일 구입해서 읽었다.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성공하려면 본인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최근에, 어느 소액주주가 지인 권유로 어느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그 주식을 권유한 지인과 절연을 하고 그 회사
게시판에다 악담을 퍼붓고 있는 것을 보았다. 멀리도 아니고
내가 투자하는 셀트리온 게시판만 가보아도 볼 수 있다.
투자의 본인의 선택과 판단이고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이다.
하지만 나는 셀트리온에 투자를 했고 매입가격 대비 주가가 하락을
했는데도 느긋하다. 몇년째 투자하다 보니 이 회사 주식의 특징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주식은 수년째 공매도와 싸우고
있는데 내 경험으로는 매년 8월 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12월
하순이나 1월이 정점이다. 공교롭게도 다음주에 EMA에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권고가 예상된다.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전망이니 굳이 손해보면서 매도할 이유가 없다. 우량주와
가치주는 주가가 떨어지면 더더욱 존버가 답이다. 나는 장기투자를
하는 편이다. 믿을만한 우량주와 가치주 네 곳(상장기업 세 곳,
비상장기업 한 곳)에 투자해 놓고 내 본업에 충실하면서 느긋하게
1~2년 길게는 3~4년 뒤를 기다린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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