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적당한 때와 시기가 있다.

인생에도 적령기가 있다.

학업은 제 때 진학을 해야 하고

학교를 졸업하면 취직을 해야 하고,

결혼도 적령기가 있다.

특히 여자는 더 그런 것 같다.

 

매사 이 때를 놓치면 힘들어진다. 따라가려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들어진다. 자식들이 제 때에 취직하고 결혼하여

분가해서 안정된 독립 생활를 해야만 부모는 그제야 비로서

마음이 놓이고 안심하게 된다. 

 

아내가 주변 지인들과 통화를 하고 나더니 요즘 부쩍 서두른다.

여자는 나이 30이 되기 전에 짝을 만나야 한다는 것,

요즘은 자식들을 결혼시키려고 하면 세 가지는 기본이라고 한다.

첫째, 본인의 직장 여부

둘째, 얼굴. 여자는 더더욱

셋째, 부모의 재산

 

지방에 있는 모 지인은 딸이 서울교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데 세번째가 자신이 없어 20대 후반이니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 믿고 있었더니 금새 서른을 넘기고 이제는

서른 일곱이 되니 결혼은 물 건너 간 것 같다고 포기했다고

한다. 부모의 재산도 허풍은 아닌지 요즘 결혼정보회사들은

주도면밀하게 부모의 재산까지 조회를 한다고 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이제는 부모가 재산이 없으면 자식들 결혼도 힘든 세상이 되었다.

책에서만 보았던 부의 세습, 부자끼리의 혼맥, 그리고 갈수록

부의 양극화가 더욱 공고하게 자리잡고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는

것과 이제는 갈수록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어려운 사회가 되어

간다는 불행한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20 VS 80의 사회>(리처드 리브스 지음, 김승진 옮김, 민음사 간)

에서 읽었던 '부자가 부자를 낳는다'는 말을 생각하게 만든다.

   

요즘은 부모 신경쓰지 않게 알아서 때가 되면 취직해서 경제적인

독립과 짝을 찾아 결혼해서 결혼독립을 해주는 자식이 효자요,

효녀라는 생각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