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졸지에 김선비가 되다.
사연인 즉, 이번 추석 연휴에 집에서 집콕하며
독서에 몰입하고 있었다.
아내에게 내가 도와줄 일이 있느냐고 했더니
없다고 했다. 생선은 새로 산 찜용 가전기구가
다 일을 해준다고....
나는 안심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음식을 만들고 있던 아내가 이제나 저제나 내심
도와주기를 기대했는데, 내가 독서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방해될까봐 도움을 포기했단다.
이후, 책을 읽느라 비가 와서 벼가 떠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책을 읽었다는 선비 생각이 났다면서
나를 김선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ㅋ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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