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날인 오늘 7월 31일, 쌍둥이자식들을 데리고 미리 예약해둔 미래에셋증권 하계금융인턴십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24 엘 타워(EL Tower) 그랜드홀에서 개최되기에, 7월 29일부터 2박 3일로 열리고 있는 한소망교회 청소년하계캠프 집사님과 전도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새벽 6시에 데리러 갔습니다. 너무 일찍 간 탓에 강당에서 많은 학생들이 자고 있어 찿지를 못해 한시간동안 밖에서 기다리다 결국 진행하는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데리고 왔습니다. 역시 세미나에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느낌입니다.
젊은 구글러 김태원의 '청소년, 열정과 창조력을 만나다'가 압권이었습니다.

 

시 간

내 용

강 의 자

09:00~09:10

행사 소개 및 인사말

 

09:10~10:40

[강사초청특강 1] ‘청소년을 위한 작은

선물’

박석재 원장

(한국천문연구원장)

10:50~12:30

[강사초청특강 2] 금융스토리 &

금융직업의 세계

이상건 이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

이재호 상무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본부장)

12:30~13:30

점심

 

13:30~15:00

[강사초청특강 3]‘10대, 꿈을 꿔라’

가수 윤하

15:10~16:40

[강사초청특강 4]

‘청소년, 열정과 창의력을 만나다’

젊은 Googler 김태원

16:40~17:00

인사말 및 수료증 수여

최현만 부회장

(미래에셋증권 총괄대표이사)

이틀동안 너무 피곤했던지 세미나 동안 자주 졸았는데 그래도 배운게 많았다고 흡족해 합니다.


멀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가 보였습니다.

쌍둥이아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내일부터 이틀간 쌍둥이자식들이 한소망교회 청소년여름 캠프를 떠난다. 2박 3일이지만 토요일에 미래에셋증권에서 실시하는 '미래에셋 하계금융 인터쉽' 초청 세미나를 예약해 두었기에 토요일 아침에는 데리러 가야 한다.

들떠있는 두 녀석을 데리고 대하마트를 가서 필요한 음료수며 과자를 사서 챙겨준다. 침낭까지 두개를 준비하여 모두 챙겨주고 나니 밤 10시 40분.... 잠을 자지 않고 장난치는 녀석을 반 강제적으로 재우고 그제야 내 책상에 앉는다.

이틀전 쌍둥이들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설치하다가 무얼 잘못 만졌는지 컴에 문제가 생겼다. 아무 이상없는 물건도 쌍둥이들 손에만 가면 고장이 난다. 집에 있는 우산도 멀쩡한 것이 없다. 무얼 하나 사주어도 호기심이 왕성해 일주일 이상 가지를 않는다. 큰애가 있으면 곧장 컴을 복구시킬텐데 큰애가 군입대를 해버리니 당장 아쉽다. 큰애가 집에 있을 때는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는 모습이 영 거슬렸는데, 역시 사람은 서로 떠나 살아보아야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되나보다. 

SK브로드밴드에 인터넷 고장신청을 했다. 낮에 회사에서 신고를 했을 때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사이에 A/S 책임을 두고 서로 미루기를 하기에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는데(휴대폰과 결합한 인터넷망 가입은 SK텔레콤이고, 순수한 인터넷망을 가입하는 건 SK브로드밴드라는 설명에 어차피 같은 회사 일인데 왜 일을 핑퐁치느냐고 싫은 소리를 해주었다) 당장 내가 아쉬우니 다시 통화를 할 수 밖에... 간단한 응급처리를 해보았지만 SK브로밴드 회사에서는 장애가 없는데, 우리 집에서 수신이 되지 않는걸 보니 아파트 내부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내일 출장수리를 오겠단다.

인터넷을 하지 못하니 무지 무료하다. 오늘 밤은 열대야이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다. 우리집은 에어컨이 없다. 나야 그럭저럭 더위를 참는다지만 연로하신 장모님께는 너무 미안하다. 냉장고에서 복분자주를 꺼내 거푸 두 잔을 비운다. 시원한 복분자주가 목을 타고 내려갈 때는 시원했는데 빈 속에 들이키니 금새 속에서 열기가 올라온다. 아내는 하늘나라로 갔지만 자기를 생각하며 마시라고 담궈둔 복분자주는 남아있다. 부부인연이 어찌 이리도 고약할꼬~~ 복분자주 한 잔을 마저 더 하고 신문스크랩을 한시간 하고 잠자리에 든다.

재명이 녀석이 내 자리에서 자고 있다. 자고 있는 녀석 옮기기도 이제는 힘이 든다. 그냥 내가 알아서 피해서 빈자리에서 자야지.... 아까부터 옆 502동에서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자정을 넘기니 더 요란하다. 너무 시끄러워 베란다 유리창문을 닫는다. 좁은 안방에서 셋이 잠을 자려니 가만히 누워 있는데도 등에서는 땀이 맺히고 숨이 턱 막힌다. 다시 일어나 베란다 유리창문을 연다. 개짖는 소리가 아직도 들려오고 영 신경이 거슬린다. 우리 동 아랫층에서는 드디어 남자의 화난 고함소리가 들려오고 아파트 아래에서는 사람들의 웅성거림도 들린다. 나도 창문을 열고 "야~ 개새끼야!!!"하고 소리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아무리 좋아하는 애완견이라지만 밤 자정이 넘도록 저렇게 짖어대도록 방치하여 소음공해를 유발하고 아파트 주변 주민들을 잠 못이루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건 이건 엄연한 민폐이다. 그 개 한마리 대문에 501동, 502동, 503동, 504동 많은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으니... 열대야에 덥기는 하지, 개 짖는 소음까지 더해 왕짜증스런 밤, 잠 못이루는 밤을 보냈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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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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