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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종합소득세 신고란 걸 몰랐다.
"형님!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 아마 하룻밤 술값 정도는 나올겁니다"라며 신고를 하라는 후배의 간곡(?)한 충고에도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냐고? 국세청이 공짜로 세금 돌려주는 것 봤냐고... 해봤자 환듭받지도 못할텐데 골치 아프게 신고는 무슨 신고냐고~"하며 넘겼는데....

작년부터는 마음을 바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5월말까지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꼬박꼬박 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도 구만 몇천원을 환급받았는데 올해는 더블이 넘는 206,810원이 오늘 내 통장으로 환급되었다. 야호~ 횅재다~~

아침에 생활비가 부족하여 알바를 해서 돈을 받은 큰아들에게 "아빠가 돈이 없는데 돈 좀 꾸어달라"고 낮 간지럽게 부탁까지 하고 출근을 했는데.... 어쩜 이리도 내 주머니 사정이 어려움을 알고 채워주시는지...

음~~ 월요일에 아파트 관리비에 우체국 보험료가 나가야 하는데 조금만 더 보태면 연체료 물지 않고 잘 해결될 것 같은데...

작년에 급여수입(근로소득) 이외에 열심히 강의한 강사료와 글을 기고한 기고수입(기타소득)이 있었는데, 수입이 늘면서 원천징수한 세율과 내가 부담해야 할 과세표준 세율 차이가 컸나 보다. 여기에 수입이 늘면서 카드사용비율 한도가 덩달아 늘어난 것 같다. 악착같이 현금영수증 챙기고 카드 영수증 챙긴 보람이 있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가 종합소득세신고 기한이었다. 그래서 밤에 종합소득세신고 준비를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연구하고 작성연습을 하다가 늦어져 그만 새벽 3시 40분에야 겨우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덕분에 종합소득세 작성과 신고방법을 내 힘으로 완벽하게
터득하여 오늘 아침에 드디어 전자신고까지 마치고 과천 노동부청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다.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는 98,000원정도가 환급이 되니 어제 밤 늦도록
고생한 보람이 있다.

덕분에 겨우 3시간 눈을 붙이고 아침에 일어나 출근한 오늘 하루는 내내 힘들게 보내야
했다. 오전에 과천 노동부 회의에 참석하러 갈 때도 지하철에서 깜박 졸다가 하마터면
환승해야 하는 사당역을 그냥 지나칠 뻔 했고, 저녁때 약속이 있어 전철을 타고 강남역에
갈때도 그만 졸다가 눈을 떠보니 아차~~이미 두 구간이나 지난 선릉역이 아닌가!
부랴부랴 내려 다시 되돌아오는 헤프닝도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미친듯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삶이 즐겁고 행복한 것은 아마도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즐겁고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리라. 최근 현대중공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건을
도와주면서 나도 많이 배운다. 또한 비록 시간을 쪼개어 도와주다보니 몸은 고생스럽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더 발전되고 굳건하게 정착이 되며 각 기업들의
근로자들이 복지혜택을 보고, 노사화합과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고 기여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한다.

오늘도 어느 중소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고 자료요청이 와서 내일
자료를 보내주겠노라고 덜컥 약속을 하고 왔다. 매일 집에 퇴근해서도 회사에서 밀린
일꺼리를 싸가지고 와서 하거나 업무와 관련된 기사를 검색하다 보면 밤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게 된다. 하루에 4시간을 자고도 회사에 출근하여 일 속에 파묻혀 지내다보면
또 하루가 금새 지나가 버린다. 일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아마도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나도 내 자식들이 나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한다. 이왕이면 생활이 안정되면서
보람도 찿을 수 있는 그런 일이면 좋겠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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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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