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클 1호책인 <사랑하지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중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쓰고 나서도, 내 가족들 이야기를 너무 자세하게(?) 쓴 탓으로 정작 소중한 세 자식들이나
장모님께는 책을 냈다는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집사람과 한 직장에서 근무했던 탓에 집사람 이름에 누가 될까봐 직장에도 딱 세권,
집사람이 생전에 아주 절친했던 세 분에게만 책을 드렸는데, 방금 문자메시지가 왔네요.

'함께 했던 시간으로도 행복했던 지난 시간들... 아침에 책을 받자마자 모두 읽고,
흥건히 고인 눈물을 훔치며 커피 한잔의 냄새에 취해 있네. 가슴 절입니다. 모두들
자신만 힘들게 살며 남들은 행복해 보인다며 투덜대곤 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열고
대화하다보면 그런 생각은 오만일 뿐이라는 서문도 감명 깊습니다. 파이팅'

집사람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지 못하고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어려움 속에서도
남겨진 가족에 감사하며 열심히 씩씩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데, 책을 읽으신
많은 분들이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원망(?)의 말을 많이 보내주시는 바람에
요즘에는 밥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배가 부릅니다.

지금은 상처투성이이고 한발자국도 떼기 힘들고 움직이기조차 힘든 어려운 상황도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돌이켜보면 나를 강하게 만들었던 삶의 한 과정이었고,
우리 가족들을 더 굳게 결속시켰던 축복이었다고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노라고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

김승훈

'김승훈의내책쓰기 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쁜 소식  (0) 2009.06.14
내책쓰기 소감  (0) 2009.05.16
드디어 책을 받다.  (0) 2009.05.05
책 발간 D-1일  (0) 2009.05.05
표지와 본문감리를 마치다.  (0) 2009.05.05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주현욱팀장님이 증정본 10권+홍보용 1권 도합 11권을 보내주어 받아보았다.
그중 두권은 보도국에 홍보차 전했다.

오늘 책이 나와서 증정본 10부씩 모두 발송되었습니다.(직접 전달되는 분 제외)
추가로 도서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신다고 했는데 먼저 저에게 메일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보문고 에세이 분야 10위가 주간판매 250부 인데 베스트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적으로 여의치 않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일단 추가 구매 예정부수를 알려주시면 자세한 방법에 대해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4.29.

생각보다 작아 한손에 속 들어온다.
이것으로 내책쓰기클럽 공동집필프로젝트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네남자의 사랑이야기> 내책쓰기 과정을 마칩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이 일러스트한 사진을 보내주었다.

Oh my God~~
내가 이렇게나~~~

집에 가지고 와서 큰애에게 일러스트 사진을 보여주니
"아빠 10년후 모습 같아요"

사진이 영~~ 거시기하네...^^


그리고 책 표지에 표시될 저자명은 열 분을 다 실을수 없어 '가나다' 순으로
한 분만 싣게되고 그러면 이 책의 저자는 '김봉학 외'로 표시가 되겠다고 한다.

이로서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에서 내책쓰기 공동프로젝트 제1호 작품으로 추진한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중 내가 참여한 <네남자의 사랑이야기>의
긴 여정이 이제 마무리가 되나 보다.

2009.4.21.

김승훈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이 글 전개과정에서 구성을 달리한 부분에서 문맥을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가다듬는 선에서 마지막으로 원고를 수정해 보았다.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 A4용지 총 13장(글자크기 10, 글자간격 160, 여백 왼쪽과
오른쪽 각 30, 위쪽 20, 아랫쪽 15. 마지막 장은 1/4정도 기록)의 글이 완성되었다.

특히 오탈자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주로 글쓰기나 원고수정작업은 회사에서는
전화가 걸려오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퇴근하여 조용한 내
책상위에서 주로 작업을 했다.

덕분에 지난 2월초부터 평소 매일 한시간씩 하던 운동도 자연스레 발길이 끊어졌다.
새벽에는 한소망교회 '40일 특별새벽기도회'와 '성경 66권 66일 통독세미나'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내책쓰기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느라
그동안 두달 18일이 어찌 지나갔는데 모를 정도로 회사일과 원고작성에 파묻혀 지냈다.

마지막으로 원고를 수정하여 송부하고 나니 마치 등에 걸치고 있던 멍에를 벗은듯
후련섭섭하다.

2009.4.20.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으로부터 마지막으로 원고를 검토해 달라는 메일을 받았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김승훈 님.
이런 첫인상에 대한 느낌을 글에서도 고스란히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김승훈 님의 글을 편집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지 뭐여요. 저희 팀장님도
김승훈 님의 원고를 보고는 우시더라고요.ㅋ
그렇게 마음을 녹이는 부분이 있지만, 시종일관 우울하다거나 무겁다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김승훈 님의 글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저처럼,
'그래, 저 가족은 잘 살거야.'하는 마음 따뜻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게 김승훈 님의 글이 가지는 힘이고요.

워낙 잘 써주셔서 제가 편집할 때 신경썼던 부분은 '구성'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글을 읽고 또 만나뵈어 사연을 알고 있는 제가 아니라 최대한 냉정한 눈으로
글을 봤습니다. 해서 '현재-과거-대과거-다시 현재'의 순으로 구성에 손을 댔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수정요청하신 부분과 차례에 나오는 소개글도 수정했고요.

다른 원고도 한번 읽어보시고 오탈자가 보이면 말씀해 주셔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가족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이 책을 내기까지의 인내와 어려움이
어떠한 보상을 가져오는지 곱씹어 보는 일도 저자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다른 의견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고요.


이제 내책쓰기과정 수정도 마지막이라고 하니 더욱 신경이 쓰인다.
제목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과 네가 쓴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가
선명하다. 다른 분들의 글도 처음으로 전체를 읽어볼 수 있었다. 무려 두달 18일간의
고뇌했던 산물이려니 생각하니 읽으면서 감회가 새롭다.

2009.4.18.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4월 16일 정모에서 논의된 글소개 내용중 일부를 수정함에 따라 글도 일부 수정하여
4차분 원고를 송부하였다.

특히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 소개글로서 '존재만으로도 서로에게 힘이되는 삼형제와
싱글대디의 좌충우돌 살아가는 이야기'란 부제가 확정되면서 에피소드를 가미하는
방식으로 수정이 이루어졌다. '좌충우돌'이란 단어를 제안하였는데 지식노마드에서도
좋은 문구라고 찬성해주어 기분이 좋았다.

프로필은 다음과 같이 작성해 보았다.

김 승 훈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방송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고 있다.
블로그명 ‘열정과 도전의 삶’ 그대로 세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로
우리나라 기업복지와 사내근로복지기금 분야 최고 지존을 꿈꾼다.

(2009.4.18)

이제는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공동집필프로젝트 내책쓰기과정이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으로부터 <네남자의 사랑이야기>3차 송부원고에 대한 검토와
의견메일을 받다.

최현숙입니다.(2009.4.3)

안녕하세요, 김승훈 님.
보내주신 3차 수정원고 잘 받아보았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제법 여러 군데 살을 보태셨네요.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편집 시에 시간순으로 배치를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엄마 살아계실 적 이야기-다시 현재'식으로 말이여요.
'엄마 살아계실 적 이야기' 즉, 과거가 되겠지요...
이 부분에 엄마의 발병과 투병, 주변을 정리하는 엄마의 모습과 김승훈 님과
부인께서 만나서 결혼하게 된 이야기 등이 녹아들겠네요.

이번 3차 원고에서 눈에 띄었던 곳은 바로 큰 아드님의 이야기를 했던 대목이었어요.
따뜻한 마음이 진솔하게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모양새 부분과 관련하여 다른 저자분들의 수정작업이 다 끝나고 원고가 모여지면
또 한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듯합니다.
그때는 저희 마케팅 팀 직원과 대동할겁니다.
조만간 또 뵙겠네요.
건강 챙기시고 조만간 기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수정한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싸인을 받은 것은 소득이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3월 31일 정모에서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이 검토해주신 사항을 중심으로 2차 원고를
수정하다.

지적한 사항 8페이지를 급하게 마무리한 부분은 전체적으로 주어진 8페이지 분량
때문에 급하게 마무리를 한 것이었는데 더 추가해도 된다는 것을 허락받은만큼
큰애와의 갈등과 갈등을 풀어나갔던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하게 풀어나갔다.
큰애의 홀로서기를 지켜보는 애비의 마음, 어미의 빈자리까지 채워주어야 하는
애틋함도 추가시켰다.

그리고 내가 주인공이다보니 가족들간 이야기를 기술하면서 중간중간 내 이야기나
생각을 반영시켰다.
 
무엇보다 나만이 가진 장점,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끈을 놓치 않고 강하고 단단해져
가는 마음은 놓치지 않고 싶었다. 그리고 제목은 딱히 떠오르는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그대로 <네남자의 사랑이야기>로 하여 4월 2일 3차분 수정원고를 송부하였다.

이은 최현숙님의 답변 메일 도착


최현숙입니다.(2009.4.2)

고생하셨네요, 김승훈 님.
지식노마드의 최현숙입니다.
가장 먼저 수정본을 보내주셨어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연락드리도록 할게요.
맛있는 점심 드시고 남은 하루도 행복으로 가득한 날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3월 31일 신촌 민들레영토신관에 참석을 하다.
참석자는 김중현대표, 그리고 지식노마드 최현숙씨
집필자는 암투병중인 박정근님, 유명화님, 최향미님, 이상발님, 김재은님
그리고 나 모두 8명이 모였는데 전체적으로 최현숙씨가 제출한 원고를 중심으로
글쓰는 방법, 심리묘사법 등에 대해 한 수를 배우다.

특히 내가 제출한 글에 대한 원고 검토 및 보완점을 글로써 전해주었다.

<내게도 가족이 있었구나(가제)> 원고 검토 및 보완점
                                                                                        지식노마드 / 최현숙
-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김승훈)

1. 내용
배우자와 사별하고 세 아들, 장모와 함께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로 가족에 대한 글쓴이의
정서가 잘 드러나 있다. 글 안에 특별한 에피소드가 눈에 띈다기보다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견뎌낸 가족 간의 관계에서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엿볼 수 있어 일반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시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저자의 글솜씨는 매우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아내, 쌍둥이, 큰 아들, 장모 등 모든 가족구성원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것은
이 원고의 큰 장점일 듯하다. 각자의 입장에 따른 아픔과 상처 또 희망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또 다른 가족에 대한 정의와
애정을 찿을 수 있는 글이었다.

2. 제안
- 현재와 과거를 다양하게 오가는 변화무쌍한 시점은 매우 훌륭한 극적 장치로 작용한다.
이러한 사이사이 가족구성원에 대한 이야기를 배치하는 힘 또한 흡입력이 강하다. 여기에
저자 본인의 느낌이나 감성 혹은 자기이야기를 조금 더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글쓴이의 관계 설정은 매우 흥미롭고 밀도 높게 묘사되어 있으나 저자 개인에 대한 생각을
글에서 좀 더 살필 수 있다면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공감을 안길 것으로 생각한다.

- 원고의 후반부(더 정확히는 원고 8쪽의 마지막 단락)는 다소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원고이니만큼, 물론 인위적인 필요는 없지만
안정적인 호흡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면 한다. 이느 앞에서 말했던 원고에 '자기이야기'를
첨가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과도 맞물려 있다. 앞으로의 거창한 계획이나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으로 마무리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글쓴이도 가족구성원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원고에 좀 더 자기의 이야기를 다루는 부분을 넣는다면 훨씬 더 풍부한 내용의 가족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 현재 제목으로 잡은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도 매우 적절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시점에서 다른 제목들도 생각해봄직하다.

3. 지식노마드에게
원고와 관련하여 지식노마드에 하실 말씀이나 제안은 없으신가요? '어떻게 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던가 원고 편집 시 '이 점만은 감안해 주었으면' 하는 등 어떤
내용이라도 관계없습니다.

百聞以不如一見
百見以不如一行

막연히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에 머무르지를 않고 일단 글쓰기를 자원하고 글을 직접 써보는
실행단계까지 가시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나하나 뼈대를 세우고 여기에 살을 붙이고
내용물을 채워나간다. 나는 글쓰기를 직접 체험하며 전문가에게 배우는 중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