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김승훈 님.
이런 첫인상에 대한 느낌을 글에서도 고스란히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김승훈 님의 글을 편집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지 뭐여요. 저희 팀장님도
김승훈 님의 원고를 보고는 우시더라고요.ㅋ
그렇게 마음을 녹이는 부분이 있지만, 시종일관 우울하다거나 무겁다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김승훈 님의 글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저처럼,
'그래, 저 가족은 잘 살거야.'하는 마음 따뜻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게 김승훈 님의 글이 가지는 힘이고요.
워낙 잘 써주셔서 제가 편집할 때 신경썼던 부분은 '구성'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글을 읽고 또 만나뵈어 사연을 알고 있는 제가 아니라 최대한 냉정한 눈으로
글을 봤습니다. 해서 '현재-과거-대과거-다시 현재'의 순으로 구성에 손을 댔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수정요청하신 부분과 차례에 나오는 소개글도 수정했고요.
다른 원고도 한번 읽어보시고 오탈자가 보이면 말씀해 주셔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가족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이 책을 내기까지의 인내와 어려움이
어떠한 보상을 가져오는지 곱씹어 보는 일도 저자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다른 의견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고요.
이제 내책쓰기과정 수정도 마지막이라고 하니 더욱 신경이 쓰인다.
제목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과 네가 쓴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가
선명하다. 다른 분들의 글도 처음으로 전체를 읽어볼 수 있었다. 무려 두달 18일간의
고뇌했던 산물이려니 생각하니 읽으면서 감회가 새롭다.
2009.4.18.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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