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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성모병원 평생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1년마다 정기적으로 하는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미루다가

이번에 했다. 이번에는 특별히 복부, 폐, 심장동맥 CT를

추가하다 보니 가톨릭신자 할인을 빼고서도 200만원대가

훌쩍 넘는다.

 

대장내시경 중 대장에서 작은 용종 몇 개를 제거한 것

외에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양호하단다.

 

의사인 둘째 말로는 사람 건강은 부모에게 받은 유전자가

70%를 좌우한다는데, 나는 3년마다 대장암 건강검진을

하는데 그때마다 용종이 자주 발견되는데 그런 유전자를

타고난 것 같다.

 

그래서 매년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한다.

15년전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매년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이상 부위는 추적 검사까지 받는다. 내 몸에 대한 

이력이 서울성모에 있고 지하철로 세구간만 가면 되니

편리하다. 서울성모병원 평생검진센터의 건강검진비가

비싸도 그만한 가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억만금 갑부라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병원 병상에서 돈자란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나?

평소에 꼬박꼬박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받으며 건강 챙기고,

좋아하는 일 하면서 가족과 주변 사람 챙기며 즐겁게 살아야지.

건강은 제일 소중한 재산이고, 관리하기 나름이다.

그리고 몸이나 건강은 한번 망가지면 절대로 그 이전으로

돌릴 수가 없고, 또 예방비용이 가장 저렴하다는 것.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8월 19일 박사학위 수여식을 마치고 이제는 그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아니 더 길게는 5년반동안 박사학위 논문작업을 해왔던터라 논문작업을 끝낸 후 한달동안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7월 교육을 마치고 3주동안 마치 나사 풀린 사람처럼, 때마침 여름휴가에 폭염까지 더해져 마음놓고 방전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밤에 아내와 함께 두시간 30분의 안양천 걷기운동은 꾸준히 했다. 8월 네째주부터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 교육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켜고 다시 긴 방전생활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9월 중에 강남으로 이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관리실무 책자 저술작업도 이제 시작했다.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인 <기본실무>, <운영실무>, <결산실무>, <회계실무>, <설립실무> 교재작업도 업데이트를 진행중이다.

 

상반기에 미루었던 종합건강검진도 받으려 한다. 2013년 10월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이후 2014년과 2015년은 연구소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느라 바빠서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 올해는 박사학위 논문작업을 한다고 더더욱 엄두도 못내고...... 10일전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싶어 드디어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난주 S병원 건강검진센터에 상담전화를 했다. 그런데 연구소는 직원이 많지 않고 건강검진 협약이 되지 않아(직원수가 10인 이상이 되어야 협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직장건강검진이 아닌 개인형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고 비용이 기본 A형(남자 62만원, 여자 64만원), 기본 B형(남자 64만원, 여자 69만원)에 나는 대장암을 추가하니 96만원이 나온다. 기본검진에 위내시경(수면)은 포함되어 있고 대장내시경을 추가하는 조건인데 내가 이전 직장에서 건강검진을 할 때 비용대비 30%정도 비싼 것 같다. 2013년 10월에 할때는 기본 35만원에 30만원을 추가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개인형으로 하니 자연스런 비용증가가 된다. 종교 교적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적용받는 할인가는 876,000원이고 여기에 아내는 기본B형에 유방암을 하고 수면내시경을 하니 비용이 933,000원이 된다.

 

어느 퇴직 선배님이 "직장을 퇴직하고 나니 처음에는 자유를 얻는 기분이더라. 매일 아침이면 교통지옥을 뚫고 그 지긋지긋한 직장에 출근할 일도 없고, 상사 비위 맞출 일도 없고, 속 썩이는 부하사원들 다독이며 일할 필요도 없고,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 그런데 한달이 지나면서 슬슬 지겨워지고 고정된 수입이 없으니 불안해지는 거야. 직장에 다닐 때는 몰랐는데 퇴직하니 회사에서 주는 혜택이 모두 끊기고 모든 비용을 내 자비로 처리해야 되더라고. 건강검진이며 식대, 교통비, 의료비에 복지카드까지...... 내가 잘나서 회사가 다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으로 우쭐대며 착각 속에 살았지. 회사에 다닐 때는 회사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몰랐는데 막상 퇴직하고 나니 모든 것을 내 비용으로 처리하려니 그제서야 회사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이 새록새록 나는거야. 나이가 드니 오라는 회사는 없지, 점심식대도 이제는 내 주머니에서 나와야 돼. 회사를 퇴직하니 황량한 허허벌판에 홀로 서있는 기분이더니 이제야 적응이 되는 것 같아."라고 했던 말이 실감이 난다.

 

건강검진은 꼭 필요하다. 막상 회사를 퇴직하면 고정수입이 없어져 비용지출에 대한 압박이 심한데 우리나라 보통의 시니어 퇴직자들이 이러한 비용을 부담하고 과연 본인과 아내 건강검진을 받을수 있을까? 여기서 복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는 싶지만 비용 때문에 하지 못하는 현실. 건강검진비에 대한 내 기대치와 실제 지출해야 하는 비용 갭이 크니 좀 더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비용을 감수하고 당장 건강검진을 해야 할 것인지, 한다면 검진항목 조정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병원을 알아보려 한다. 여지껏 그 병원에서만 5년 넘게 건강검진을 하여 내 건강기록이 그 병원에 있어 계속 그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유리한데 비용이 커지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망설여진다.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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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대표/경영지도사(재무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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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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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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