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투아웃 끝내기 만루포와 함께 시카고 컵스의 신데델라가 된 루키 데이빗 보티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꿈꾸는 순간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도 누구나 모두 한 번쯤은 꾸어보는 꿈이라면 바로 ‘9회말 투아웃 끝내기 홈런’일 겁니다. 그런데 그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각색하면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에 몰린 후에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리는 것입니다. 그것도 대타로 나서.

소설이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너무 각색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이런 장면이 MLB의 한 경기에서 최근 실제로 터져 화제입니다. 그것도 9회말 0-3으로 뒤진 가운데 투아웃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루키 타자가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것입니다.


루키 보티는 대타로 나선 9회말 투아웃에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리는 동화같은 스토리를 장식했습니다. @CHC SNS


한국 시간 13일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

이날은 이적생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의 컵스 데뷔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선발로 나선 최고의 빅매치. 월드시리즈 MVP 출신의 콜과 사이영상 3번 수상자 슈어저의 대결은 명불허전. 2015년 필리스 시절 이곳에서 노히터를 기록한 적이 있는 해멀스는 이날 리글리필드를 가득 메운 3만6490의, MLB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들 앞에서 7이닝 동안 딱 1피안타. 볼넷 1개에 9개의 탈삼진을 뽑으며 희생플라이로 내준 1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그러나 슈어저도 정말 잘 던졌습니다. 역시 7이닝 3피안타에 볼넷 1개, 그리고 삼진을 11개나 잡은 슈어저는 아예 실점이 없었습니다. 컵스 구원 투수 에드워즈 주니어가 2점을 더 빼앗기며 홈팀은 0-3으로 뒤진 채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은 우완 강속구 베테랑 라이언 매드슨을 마무리로 올렸습니다.

선두 타자 조브리스트는 1루수 땅볼 아웃. 그런데 헤이워드의 빗맞은 땅볼이 수비 보강을 위해 교체된 2루수 디포 앞으로 굴렀습니다. 쉽지 않은 플레이였지만 허둥대다 내야 안타를 내줍니다. 매드슨은 다음 타자 알모라 주니어의 몸을 맞춰 주자는 2명. 그러나 까다로운 좌타자 슈와버를 3루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투아웃이 됐습니다. 그런데 매드슨이 콘트레라스의 몸을 맞추면서 투아웃 만루의 무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빅리그에서 아마도 가장 창조적인 사고의 소유자인 조 매든 감독은 여기서 루키 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25세의 우타자 데이빗 보트가 투수 저스틴 윌슨 타석에 투입됐습니다.

초구 파울볼, 2구 볼, 3구 스트라이크, 4구 볼이 되면서 볼카운트 2-2. 매드슨은 5구째 다시 한 번 강속구 승부를 걸었고 153km의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의 낮은 코스를 예리하게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보티는 무릎을 살짝 꺾으며 기다렸다는 듯이 이 공을 맞이했고, 딱! 하는 파열음이 나는 순간 모두가 직감했습니다. 올 시즌 가장 극적인 드라마가 시카고의 일요일 밤에 리클리필드에서 막 완성되고 있다는 것을.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진 그 백구는 다이아몬드를 딱 절반으로 가르며 134.7미터를 비행해 담쟁이덩굴이 우거진 외야 담장을 훌쩍 넘어가 버렸습니다.

매 타석 상세 기록이 정리되기 시작한 1974년 이후 25번째 끝내기 만루 홈런이었고, 투아웃에 터진 15번째 만루포였습니다. 컵스 선수 중에는 3점차로 뒤진 경기를 만루포로 끝낸 마지막 타자는 1963년 8월 31일 엘리스 버튼이었습니다.

게다가 대타가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린 것은 1925년 이후 딱 6번째였고, 투아웃에 역전 끝내 만루포를 친 것은 3번째였습니다. 컵스 팬에게는 55년 만에 터진 극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덧붙여서 대타로 끝내기 만루포를 친 마지막 컵스 타자는 59년전인 1959년 5월 12일 밀워키 전에서 얼 에이버릴이었습니다. 

26개의 아웃카운트가 이미 소진됐고 스트라이크 2에 몰린 상황에서 보티는 그 한 번의 스윙으로 0-3이던 경기를 4-3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만 25세의 루키 내야수 데이빗 보티가 빅리그에 도달한 과정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낍니다. 그 느낌은 개개인에 따라 온도차나 감정차가 있겠지만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빅리그 30경기 남짓 뛴 가운데 보티는 컵스에서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의 도전은 깊은 느낌을 줍니다. @CHC SNS

만 25세의 루키 내야수 데이빗 보티가 빅리그에 도달한 과정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낍니다. 그 느낌은 개개인에 따라 온도차나 감동차가 있겠지만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 포기란 없다

현 컵스 로스터에는 크리스 브라이언트, 하비에르 바에스, 알버트 알로마 주니어, 카일 슈와버, 이안 햅 등 팀에서 1라운드에 뽑은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에디슨 러셀과 제이슨 헤이워드도 다른 팀에서 1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입니다.

데이빗 보티는 2012년 엡스타인 사장이 처음 팀을 맡은 그 해 컵스가 드래프트했습니다. 18라운드 전체 554번째로 선택했습니다. 고교 졸업 후 아무 팀도 그를 뽑지 않았고, 2년제 대학에 테스트를 받고 야구부에 겨우 들어가고, 대학을 옮겨가면서까지 야구를 계속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554번째로 뽑혀 프로선수가 됐습니다. 그가 받은 계약금은 단 10만 달러, 그러나 추후 대학 졸업때까지의 장학금을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프로가 됐지만 4년차인 2016년 시즌이 끝났을 때까지도 보티는 컵스 마이너 유망주 랭킹 26위에 머물렀습니다. 팀내에서 26위 정도면 관계자들도 '누구지?' 하는 정도의 선수. 어디서나 주목받지 못한 보티였지만 빅리거가 되고 말겠다는 의지로 절대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든 감독은 ‘누구도 그를 눈여겨보지 않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는 스스로를 입증해야 했다. 그렇지만 보티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 노력 없는 의지는 무의미

그의 아버지 봅 보티는 콜로라도 주에서 명성이 높은 고교 야구감독입니다. 형 대니 보트도 일찍부터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아버지 밑에서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고교 시절 데이빗의 감독과 코치는 바로 아버지와 형이었습니다.

이들 부자(父子)가 막내 데이빗에게 늘 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뭔가 이뤄내는 유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천재적인 괴짜이거나 아니면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보티는 “내가 천재성이 없다는 것은 진즉에 알았다. 노력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다짐했다. '매일 조금씩만 더 나은 선수가 되자'고. 항상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다려보자고.”

그의 노력을 대표하는 것은 수비연습입니다.

올 스프링 캠프에서 컵스 마이너리그 내야 코디네이터 제레미 파렐은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처음 보는 선수가 배팅케이지 안에서 타격 머신의 다리를 빼서 땅바닥에 내려놓고 날아오는 공을 잡아내는 수비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고교 때부터 겨울이 길고 추운 콜로라도의 오프 시즌에 보티는 실내 타격장에서 그렇게 수비연습을 했고, 프로에 와서도 그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보티는 “운동장에서 100개 정도의 수비 연습을 하면 좀 지치는데 실내에서는 300개를 해도 끄떡없다.”고 웃었답니다. 파렐은 이 연습 장면을 비디오로 찍었습니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양키즈의 전설 데릭 지터는 프로 루키 시즌에 무려 56개의 실책을 범한 수비가 엉망인 선수였습니다.

그를 최고의 유격수로 키워내 명성을 얻은 브라이언 버터필드 코치는 올해부터 컵스 3루 코치로 부임했는데, 보티의 훈련 비디오를 보고는 한 눈에 반했습니다. 그는 “내가 본 선수 중에 가장 열심히 노력하고, 가장 의지력이 강한 선수다. 그는 ‘짐승’이다.”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버터필드 코치는 보티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컵스 올스타 내야수들을 모아 놓고 루키 보티의 실내 수비 연습 광경을 시연케 하게도 했습니다.

보티는 올 시즌 부상 선수를 대신 해 빅리그에 데뷔한 후 2루수, 3루수, 1루수 등을 번갈아 맡았습니다. 그리고 보고서에 기록된 '평균 수비 정도'라는 평가를 완전히 깨는 매끄러운 수비력을 과시하며 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한 변화

2016 시즌 하이 싱글A에서 시작한 보티는 더블A로 승격했고, 마지막에는 트리플A 맛도 봤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여전히 마이너 유망주 26위에 그친 무명선수였습니다.

워싱턴 전 극적인 역전 끝내기 만루포가 터진 후 엡스타인 사장은 특별히 긴 시간을 언론에 할애하며 보티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엡스타인은 “2017년 올스타전에 끝나고 팀 타격 코디네이터와 코치가 보티를 만났다. 땅볼을 많이 치는 타격에서 뜬공을 치는 타격으로 전환이 주안점이었다. 우리는 보티의 능력과 특히 그의 성실함과 노력이라면 새로운 시도로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훨씬 강하게 변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보티는 불과 2주 만에 거포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전년도 7홈런에서 2017년 14홈런, 2018시즌 AAA에서는 61경기 만에 13홈런+빅리그 3홈런)

컵스는 2017시즌이 끝나자 보티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롭게 찾아낸 유망주를 타 팀에 빼앗길 수는 없었으니까요.


▶ 상대를 이기기 위한 공부

빅리그 13년차 베테랑 구원 투수 매드슨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은 행운이기도 했지만 준비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보티는 타석에 들어서며 떨어지는 움직임이 심한 매드슨의 싱킹 패스트볼 하나만 노리겠다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3구째 바로 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드는 것을 노려봤습니다. 바로 이 공이 다시 들어올 테고, 그걸 꼭 맞춰내겠다는 계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5구째 정말 잘 던진 싱킹 패스트볼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타격 코치 칠리 데이비스는 “보티는 늘 가장 먼저 타격 훈련장에 나온다. 그리고 정말 훈련도 열심히 많이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해보면 왜 훈련을 하는지 알고 목적을 가지고 한다는 점이다.”라고 놀라워합니다. 그리고 보티가 상대 선발을 물론이고 구원 투수들에 대해서도 꼼꼼히 메모를 하는 것을 보고도 놀랐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매드슨의 위력적인 공을 쳐 담장을 넘긴 것이 그저 행운이 아니라는 겁니다.

버터필드 코치는 스프링 캠프 내내 아침 6시30분이 ‘내야수 대학’을 개최했습니다.

이론적으로 선수들에게 내야수의 모든 것을 전수하려는 목적으로 매일 열린 이 수업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선수는 보티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6시15분에 나와 교실의 등을 켜는 것도 그의 몫이었습니다.

▶ 성공이 무엇인가?

보티는 올 시즌에만 5번이나 마이너와 빅리그를 오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브라이언트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오면 또 한 자리를 비워야 하는데, 어쩌면 마이너 옵션이 많이 남은 그가 다시 내려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매든 감독은 아마도 빅리그에 보티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했습니다.) 스프링 캠프가 끝났을 때도 그의 자리를 마이너리그였습니다.

그러나 7월27일 애리조나전 9회에 때린 2점 동점 홈런이나 이번의 끝내기 만루포가 데이빗 보티의 빅리그 마지막 홈런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의지와 성실함과 노력과 변신과 공부가 어우러져 그는 이미 빅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됐기 때문입니다. 루키가 빅리그 팀의 일원으로 인정받기까지는 참 많은 과정과 시간과 능력 발휘가 필요한데 보티는 36경기 만에 컵스에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minkiza.com, ESPN.com, MLB.com, baseballreference.com, fangraphs baseball, Wikipedia 등을 참조했습니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차인표가 2016년 KBS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을 받으며 한 말


"제가 50이 되면서 느낀게 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결코 참을 이길 수 없다. 

남편은 결코 부인을 이길 수 없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하루에 열 두번도 더 마음이 변한다. 사실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잘 버텨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연예인들이 다 똑같을 거다. 마음이 뒤집히는 게 하루에 한 번이냐 두 번이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런 것들(9월 27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한 행사에 미니스커트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들 속 자신의 무릎 부분이 하얗게 떠버렸다는 이유로 원치 않게 파우더 굴욕을 당함때문에 상처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나하나 연연해하면 다른 것들에 집중하지 못할 뿐더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점점 잃게 된다. 무릎에 관련된 해프닝도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하나 늘었다고 생각하며 웃어 넘겼다. 그런 일로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일에 크게 신경쓴다고 해서 다음 번에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누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이 세상 어떤 사람이 상처를 안 받거나 쉽게 잊을 수 있을까. 나도 똑같이 아프게 상처 받는다. 남들보다 센 편도 아니라 때론 힘들다. 어떤 상황에서는 눈물이 나고 또 다른 상황에서는 웃음이 난다. 오랜 연예계 생활을 했다고 해서 심장 자체가 강철로 된 것처럼 완전히 단단해질 순 없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나도 강철심장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

"여배우라서 남들보다 크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자라서 감당하고 참아내야 하는 것들이 분명 있다. 그런 것들과 싸워내야 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촬영장에서 긍정적이지 않으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럴 때마다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좋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힘들 때마다 내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과 정반대에 놓여 있는 삶을 상상해본다. 나같은 사람이 과연 이런 생활을 벗어나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연예계 생활은 하루도 똑같은 날이 없다. 다이나믹하고 버라이어티하다는 말이 딱 맞다. 매일 반복되는 삶과는 거리가 멀다. 늘 새롭고 다양한 일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행복하다."

"이제 30대 초반에 접어 들었다. 지금이 딱 20대와 30대가 맞물리는 시기같다. 20대의 조여정은 배우라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그 어느 때보다 큰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다. 뜨거운 열정만큼 힘든 일도 있었다. 안 좋은 일을 안 좋게 생각하다 보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굴레가 있더라. 그런 점에서 20대에 혹독한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게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게 다 지나고 나니 좀 더 단단해져 힘든 일을 유연하게 다스릴 수 있게 됐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상처를 지혜롭게 다룰 수 있게 됐다. 또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됐다. 성격이 밝은 편이지만 동시에 남들 못지 않게 예민한 성격이다. 밝은 사람이라고 해서 꼭 예민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예민해질 수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졌다. 20대와 30대 둘 중 어느 쪽이 더 좋다는 식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 그 때는 그 때의 조여정이라 좋았고 지금은 지금의 조여정이라 좋다."

"부족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번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분들께 그저 감사하다. 향후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겉과 속이 다른 여자로 분해 관객 혹은 시청자들께 독특한 매력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악역도 재밌을 것 같다"

출처 : 뉴스엔 2012.10.2. 기사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8월 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개최국인 영국과의 8강전에서 정성룡(수원)의 부상(후반 9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어깨를 다침)으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소속)은 이후 연장전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나서 이어서 진행된 피말리는 승부차기에서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이범영은 4명의 영국 키커에게 골을 내줬으나 마지막 키커인 대니얼 스터리지(첼시)의 슈팅을 골대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막아내면서 한국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승부차기만큼은 자신이 있어서 즐기면서 뛰었다”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적응에 어려웠는데 금방 익숙해졌다”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직감적으로 몸을 던졌는데 제대로 막았다. 즐기면서 뛰었다

“승부차기는 지금까지 통틀어 세 번 정도밖에 지지 않았던 것 같다”

"승부차기 선방의 비결은 절대 비밀이다. 은퇴한 이후 제자에게만 비법을 알려주겠다” 

 

골키퍼로서 이범영의 가는 지난 2009년 7월 22일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와의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 승부차기 접전에서 승리를 이끌며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이날도 이범영은 부산의 또 다른 골키퍼였던 최현에게 밀리며 선발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키고 있다가 후반 43분 승부차기를 예상한 황선홍 감독의 지시에 따라 경기장에 투입됐고 실제 승부차기에 돌입하자 성남의 여섯 번째 키커인 라돈치치의 슛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며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당시 인터뷰에서도 이범영은 PK에 대해서 자신감과 승부차기에 대한 성공비결을 드러낸 바 있다.

 

"중고등학교 때에도 페널티킥이라면 자신 있었어요. 제 기억으로 진 경험이 2~3차례 정도뿐입니다. 저는 김봉수 감독님(현 전남 코치)에게 비법을 전수받았고, PK라면 언제나 자신감이 있습니다."

"제 PK의 비법은 바로 공격수의 스텝에 있습니다. 저는 상대 키커의 스텝의 보폭을 보고 방향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오른발 잡이 슈터가 보폭을 크게 띄운 채 달려오면 대게 오른쪽 방향으로 찰 확률이 높습니다. 달려오면서 왼쪽으로 꺾어 차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당시 이범영은 자신의 롤 모델로 이탈리아의 명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을 꼽았고 부폰처럼 뛰어난 골키퍼가 되기 위해 천천히 자신을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그는 '한국의 부폰'으로 이미 성장해 있음을 전 세계인들에게 똑똑히 각인시켜 보여주었다. '한국의 부폰'이 되겠다는 그의 열정과도전을 향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영화배우이자 개그맨인 밥 호프는
고 2 때 스타가 되고 싶어 할리우드로 갔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데서도 그를 받아드리지 않고 퇴짜를 놓았다.

어느 날 그는 오래 기다린 끝에 면접시험장 들어갈 수 있었다.
면접관들은 오랜 면접 때문에 지친 듯 굳은 표정이었다.

한 면접관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의 자료는 이미 다 살펴봤어요.
그러니 자세히 소개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니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대답해 보세요."


"예, 제 장기는 사람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요? 그럼 여기서 한 번 보여주세요,
빠르고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그러자 그는 곧바로 시험장 문을 열고 밖을 향해 소리쳤다.
"면접을 기다리시는 여러분!
이제 그만 집에 가서 식사를 하세요.
면접관들이 나를 채용하기로 결정했거든이요."

면접관들은 그야말로 포복절도하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밥 호프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고
영화사에 채용되어
훗날 세계의 영화 팬에게 웃음을 선사하여
대 스타가 되었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영화배우란 굉장히 위험한 직업이라 생각해 난 노후를 생각해 명보제과란 빵집을 시작했다. 돈이 좀 생기면서 여기저기서 사업 제안이 많았지만 안전한 거를 했다. 절대 투기라든지 무리한 사업은 피했다. 그래서 아직까지 빚을 안지고 살았다. 빚으로 사업을 투자하면 모험이다. 후배들도 배우로서 부업을 하더라도 안전한거 무리하지 않은 거 해주길 바란다"

"나이가 80이 넘었으니까 영화인 후배들을 위해 좋은일을 해야겠다고 오랫동안 생각했다. 요즘은 극장 문화가 바뀌어서 이제 중심가 극장은 안된다. 주변의 스카라 국도극장은 다 헐려서 오피스텔과 호텔이 됐다. 충무로 영화역사인 명보극장마저 헐어서 다른걸 하면 안되지 않겠냐. 그래서 가족회의를 열었다. 아들이 '아버지 명보극장을 영원히 보관해야 한다. 아버지가 영화인이기 때문에 이 극장 아니더라도 먹고 살 수 있다. 좋은 일을 해라'라고 말해 결심했다"

"집사람이 55년을 살면서 한 번도 뜻을 어긴적이 없다. 참 열심히 내조했다. 난 정말 행복한 사나이다"

 "죽기 전에 꼭 한번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4월 27일 한국 여성산악인 오은선씨, 세계 여성 최초로 14좌 완등 성공

- 4월 27일 오후 6시께(한국시간)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 완등의 마지막 목표인 안나푸르나(8천91m) 등정에 성공함





오은선 대장은 작년 7월 숨진 고 고미영(당시 42세) 대장과 했던 안나푸르나에 함께 오르자는 약속을 지키고자 사진을 품에 안고 갔던 고미영 대장의 사진을 눈 속에 묻고 내려왔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 드라마 작가 김수현
-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집필 중인 김수현 작가는 회당 5000만원가량을 받고 있어 원고료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김수현 작가는 3년 전 SBS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처음으로 회당 4000만원을 받아 최고 기록을 세운바 있다.
- 현재 방송 중인 '인생은 아름다워'는 50회로 방영 예정이어서, 한 편의 드라마로 김 작가는 약 25억원을 벌게 된다.

2. 드라마 작가 문영남
- KBS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집필 중인 문영남 작가는 회당 3000만∼40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3. 드라마 작가 임성한
- MBC 드라마 '보석비빔밥'을 쓴 임성한 작가도 회당 3000만∼3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4월 19일(현지시간) 포브스 보도자료(미국 직장인들이 월급 정보와 회사 정보를 공유하는 글래스도어 닷컴 조사 자료 인용)

1. 직장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CEO

- 1위 : 제너럴 밀스의 켄 파웰(제너럴 밀스의 직원들의 평가 - "명확한 사업 우선순위와 전략을 제시할 줄 안다". 켄 파웰은 1979년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나와 제너럴 밀스에 합류했음)

- 2위 : 스탠포드대 존 헤너시 총장

- 3위 : 애플의 잡스(애플의 직원들의 평가 -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로 대중에게 채찍을 휘둘러 광란에 빠뜨리게 할 수 있는 인물이다")

- 4위 :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골드만 직원들의 평가 - "열정적이며, 대단한 기회의 위치에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랭크페인이 대규모 사기를 주도했다고 믿고 있지만 그의 직원들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함)

- 6위 : 내셔널 인스트루먼트의 제임스 트루차드(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1976년 회사를 공동 설립함)

2. 높은 순위를 차지한 보스들 공통점

- 그들의 회사에서 오랜 기간 캐리어를 쌓았다

- 오랜 기간의 캐리어가 회사와 직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낳았고 직원들의 신뢰로 이어졌다

- 글래스도어의 설립자 설명  : "10위에 든 모든 CEO들이 그들의 일에서면 적어도 10년은 일했다. 이중 절반이 그들의 회사에서 30년동안 근무한 자들이다"
이라고 설명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현역으로 근무하는 병사가 장교가 되기 위해 도전하여 3사관학교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2월 18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1107공병단 예하 약진대대 소속 왕현석(21) 일병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 12월 2일 발표된 육군 3사관학교 47기 사관생도 시험에 최종합격했다.

그는1999년 초등학교 재학시절 큰아버지인 왕임준(3사9기) 대령의 1118 공병단장 취임식장에 가서 처음으로 제복을 입은 군인의 모습을 직접 보고 그때부터 그는 장교의 꿈을 가졌다고 한다.

고3 때 육군사관학교에 응시했지만 수능성적으로 낙방, 대학(한밭대) 진학 이후 ROTC와 3사관학교에 지원했지만 잇따라 낙방했다. 한밭대 1학년 때 과수석을 차지하는 등 성적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체력이 문제였다(문무게 86㎏의)
 
ROTC와 3사관학교 응시에서 두 차례 모두 체력측정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았고, 지난 3월 병사로 입대하여 근무하면서 일과 이후 시간에 틈틈이 3사관학교 시험을 준비했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덕에 걸림돌이던 몸무게도 무려 16㎏을 감량에 성공했고 부대 지휘관의 도움과 배려로 네번째 도전끝에 3사관학교에 합격하는 영예를 누렸다.

전화위복은 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말고 현재의 위치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말자!
하늘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를 외면하지는 않는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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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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