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한 주식시장이 출렁일 때, 브로커들이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금언과 감언의 경계에 있는 10가지 신화

1. "지금이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좋은 때"
- 브로커들이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나쁜 시기라고 경고한 적이 있는지 떠올려 보라. 월가발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2007년 10월이나, 인터넷 거품이 꺼지기 전인 2000년 2월에 혹시 경고의 소리를 들었는가. 브로커에게 주식시장에 들어가기 좋은 시기냐고 묻는 것은 이발사에게 "머리 깎아야 될까요"라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 답변은 "물론이죠. 이리 와서 앉으세요."

2. "주식에 투자하면 연간 평균 10% 수익은 올린다"
- 이 중 3%는 물가상승분이고, 나머지 7% 수익률도 썩 믿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5%가 더 전형적인 수익률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도 평균적인 가격에 구입했을 때 그렇다는 얘기고, 비쌀 때 주식을 샀으면 당연히 수익률이 더 떨어진다.

3. "우리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 이코노미스트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신통치않다. 심지어 지난 2008년에 들어서도 경제침체가 오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많았다. 오죽하면 워런 버핏이 경제전망가들보다는 점쟁이들이 오히려 괜찮아 보인다고 했겠는가.

4.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경제성장에 참여할 수 있다"
- 일본인에게 물어보라. 1989년 이후로 일본 경제는 모두 25%가량 성장했지만, 주식시장은 75% 이상 빠졌다. 1969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1조달러일 때 다우지수는 1000이었다. 13년 뒤, 미국 GDP는 3조3000억달러로 늘었는데, 다우지수는 여전히 1000.

5. "고수익을 내려면 위험을 더 져야 한다"
- 워런 버핏이 들으면 놀랄 것이다. 그는 뻔히 내다보이는 안정적이고 재미없는 기업과 산업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 지난 25년간 변동성이 적은 유틸리티 인덱스지수는 위험성이 큰 나스닥 지수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6. "지금 시장이 싸 보인다. 주가수익비율(P/E)이 단지 13에 불과하다."
- 주가수익비율은 오해되기 쉽다. 호황일 때는 수익이 올라가고, 불황일 때는 떨어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하다. 배당수익률 등 다른 지표를 들여다봐도 지금 시장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7. "시장의 타이밍을 맞출 순 없다."
- 매번 바닥일 때 사고, 천장일 때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전체적인 가치평가에 대한 판단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가가 현금 흐름이나 자산가치보다 낮을 때(대개 사람들이 비관적일 때) 투자하면 대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반대로 하면 떨어질 것이다.

8. "여러 뮤추얼펀드에 분산투자를 권한다."
 - 말이 분산투자이지 다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분산투자를 하려면 현금·채권·주식·대체투자·상품 등에 나눠서 투자해야 한다.

9. "개별주식을 잘 고르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다."
 - 대부분의 사람은 개별 종목이 아니라 주식이냐 부동산이냐 채권이냐 등 전체 투자자산의 종류에 따라 대개의 수익률이 결정된다. 설사 개별 종목장이라고 하더라도 당신의 브로커가 잘 찍는가.

10. "주식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수익률을 낸다."
- 장기(長期)란 대체 어느 정도의 시간인가. 10년 또는 그 이상 걸린다면 도움이 되는가. 유명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말하지 않았는가.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다 죽는다."
(출처 : 조선일보 2010.7.2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29/2010072900159.html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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