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따뜻하더니 대설이 지나고 본격적인 혹한의 연속이다.
오늘은 동지인데 추워서 동지팥죽 먹으로 나가려던 사람들도
주춤하겠다. 나도 추워서 나가려던 생각을 접었다.
우리가 매일 걸어서 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까지
출퇴근하는 것을 안 딸이 3일 전 때 맞추어 방한부츠를
선물해주어서 요즘 따뜻하게 잘 신고 다닌다.
지난 19일에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티켓에 이어 딸이 방한부츠까지 선물해주니 감사하다.
역시 아들보다는 딸이 부모에게 잘하는 것 같다.
나도 남자이지만 아들은 대체적으로 무심하다.
부모는 부모에게 신경 써주는 자식에게 더 마음이 가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인지상정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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