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툼한 고문진보 전집을 살펴보다가 남송(南宋:1127∼1279)의
대유학자(大儒學者)로서 송나라의 이학(理學)을 대성한
주자(朱子:朱熹)가 지은 「우연히 짓다(偶成)」이란 시를 발견했다.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노학난성),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을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일지라도 가벼이 여길 수가 없네.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 階前梧葉已秋聲(계전오엽이추성)
못가 봄풀의 꿈에서 채 깨기도 전에, 섬돌 앞 오동잎 떨어져 벌써 가을이네.
- 출처 : 고문진보 전집(황견 엮음, 이장우·우재호·장세후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p53)
어느덧 2023년 마지막 달인 12월의 첫날이다.
2023년도 이제 딱 한 달 남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밀린 업무도 잘 마무리하자
그리고 남은 시간 후회없이 보내자.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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