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페친이자 ROTC 상무대 초급장교 교육받던 시절
내무반 동기였던 권오송 동기에게 전화가 왔다.
내일 나를 만나러 일부러 춘천에서 오겠다는 전화였다.
남자들은 군 동기가 반가운 것은 같은 시대 같은 군복을
입고 함께 군생활을 했던 동질감과 유대감 때문인 것 같다.
오늘 오전 10시에 무역센터에서 모 중견기업 관리자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점심식사시간 이전에는 끝날 것 같아 만나기고 약속을 했다.
상무대에서 초급장교에 임관하여 4개월동안 같은 내무반에서
동고동락했던 내무반동기이다.
권중위는 미술을 전공했다. 상무대에서 각 부임지로
헤어진 이후 처음 만나니 실로 40년 5개월만이다.
세월 참 빠르다.
낮 12시에 상무초밥에서 만나 제일 비싼 초밥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차 한잔을 시켜 근처 내 사업장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지난
세월 이야기로 한참 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쉽지만 다시 춘천으로 돌아가는 동기에게 이제는
서로 얼굴 보았으니 자주 만나자고 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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