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간절한 꿈은 언젠가는 독립하여 자신만의 회사나
사업장을 가지는 것이다. 이는 양면의 칼날과 같다.
 
직장인들은 가만히 있어도 매달 정해진 날이면 따박따박
급여가 통장으로 입금된다. 안정성이 최대의 장점이다.
대신 모든 리스크는 회사가 진다.
대신 급격한 급여 인상이나 성과 보상은 없다.
그저 정해진 급여만 받는 근로계약자 신분이다.
회사가 대박을 내면 그건 대주주의 차지가 된다.
그래서 회사의 뛰어난 인재들은 이런 따분한 분위기가
싫어서 자발적인 이직을 선택한다.
 
독립을 해서 회사를 차업하면 모든 리스크를 본인 온몸으로
받아야 한다. 휴일도 없고, 평일 6시 칼퇴근은 상상도 못한다.
리스크가 큰 대신 잘되면 대박은 오롯이 본인 차지이다.
대신에 대기업들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에서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 조금 잘 된다 싶으면 유사 업종이나 경쟁 업체가
난무해 피 튀기는 레드오션으로 변한다.
욕심을 부려 은행 차입금으로 증설하거나 확장했다가
과당경쟁으로 쓰러지는 케이스를 너무도 많이 보았다.
 
대한민국에서 창업해서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다.
아이템과 컨텐츠, 자본력, 네트워크가 갖춰지지 않으면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와도 직장에서 꾹 참고 견뎌내야 한다.
 
오늘도 오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해서
밀린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작업을 하는데
아내가 위문 방문을 했다. 남편 혼자서 출근해 휴일에
사무실에서 일 하는게 안쓰러웠나 보다.
 
신논현역 상무초밥에서 식사를 하고 근처 디자이너스호텔
1층 커피숍(리즈제빵소)에서 에스프레소와 카라멜마끼아또에
코코넛 파운드로 아내의 고마운 발걸음에 보답했다.
얼른 4월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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