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도전의 삶'에 해당되는 글 3건

올해 1월부터 모 대기업 공동근로복지기금 해산컨설팅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수임받아서 진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본업인 기금실무자 교육과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남은 시간을

쪼개서 공동기금 해산컨설팅을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첫째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을 비전문가를 통해 설립하다 보니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장기적인 비전이

없이 설립해서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다 참여했던 도급사가

도급계약이 해지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신규 출연이 중단되고,

목적사업이 흐지부지 되었고, 「근로복지기본법」상 공동기금법인

해산도 까다로워 해산도 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나중에는 공동기금법인 관계자나 회사에서도 공동기금이라면

진저리를 내었고, 공동근로복지기금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공동기금을 해산하려고 해도 전문가를 찾지 못해 시간만 소모하다

수소문 끝에 결국 나에게 왔다.

 

둘째, 인생은 늘 끊임없는 도전의 삶이다. 그 여정에서 배우고,

경험을 축적하고 발전하고 성장한다. 처음 상담을 받았을 때

바쁜 시기였지만 이번 일이 공동기금법인 해산이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바쁜 일정임에도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열정이 있어야 도전도 가능하다. 

역시 해산 작업이 녹록치 않았다. 고용노동부에 신규 유권해석도

두 개나 냈고, 정관변경 인가도 진행했고, 사전에 정리해야 하는

작업들이 많았다. 몸은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돈을 받으면서

내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결과가 되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제 티스토리 누적 방문객수가 1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09년 4월 12일 처음으로 티스토리를 개설한 이래

만 13년 8개월 8일만입니다.

 

그동안 게시물 수는 21,999개째입니다.

그 중에 일부는 개인적인 글과 뉴스 기사를 스크랩한 비공개

자료들도 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삶이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미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은 안정을

찾았지만 저도 제 인생여정에서 아내의 암투병, 사별,

남겨진 빚과 세 자식을 키우며 발버둥치며 하루 3시간 잠을

자면서 원고 쓰고 강의하며 살았던 시절, 개인회생, 재혼,

안정적인 직장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창업,

다섯 자식을 키우며 어떻게 그런 시기를 헤쳐왔는지

생각하기조차 끔직했던 지난 시기가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글을 쓰면서 나를 다독이며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웃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며

자기계발에 집중하여 힘든 긴 터널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제 열정과 도전의 삶 경험을 쓰고 공유하는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정말 힘든 분들, 삶을 포기하려는 분들에게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함께 노력하자고 희망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제가 올린 게시물에 공감해 주시고, 함께 해주시며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왜 한국에 왔노?"

"돈 벌러 왔습니다."

"고향에는 누구누구가 있는데?"

"어머니 한분과 집에서 키우는 닭 몇마리가 있습니다."

 

7년전 한국에 왔던 어느 중국청년에게 한국의 어느 기술자가 물었을 때 대답이었다. 당시 그 중국청년의 급여가 월 120만원. 그 청년은 5년간 한국 선박 부품업체에서 기술을 배워 2년전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중국으로 한 이후에도 카톡으로 자주 안부는 이어지고....

 

그 후 한국 기술자는 중국으로 업무상 출장을 가게 되어 연락을 하니 이틀 걸려서 상해에 왔는데 돈을 물쓰듯 했다고 한다. 7년전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막 써도 괜찮냐고 물으니 월 급여만 당시 한국 돈으로 1000만원을 받는다고 했단다. 한국에서 기술을 배워 중국 선박업체에 취업을 했는데 밑에 부서원이 600명이고 반장들만 12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에 150평짜리 집이 두채나 있다고 한다.

 

한때 한국 선박업체에 미국 *M사에서 쇠를 깎는 공작기계 커터날 샘플을 소개받아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매를 검토한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두달이 안되어 그보다 3분의1 가격으로 중국산 유사 제품이 시중에 나돌더라고 한다. 제품이름은 4M. 품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모양은 영낙없는 *M사 제품과 똑 같더란다. "미국에 *M이 있다면 중국에는 4M, 5M이 있어요"

 

중국의 조선사업이 급속도로 한국을 추격해 이제는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국에 와 있는 중국 기술자들이 한국 공사현장과 장비를 실시간 카톡으로 찍어 보내면 중국에서도 곧바로 그런 설비들이 똑같이 설치한다고 한다. 일단 배를 만들기 시작하면 골조와 외장은 건조진행 속도가 비슷한데 선체 내부공정속도는 중국이 훨씬 빨라 한국보다 몇개월 저 빨리 배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도크가 없는 대신 저임금의 인해전술로 후딱 해치우니 당할 재간이 없단다. 한때 한국 기업들이 산업현장에 저임금의 외국 근로자(특히 중국)들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가끔 이런 얘기들을 들을때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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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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