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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에 모 회사의 기업복지업무 관계자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에 전화가 걸려왔다. 내가 시외 외부에 출장 중이라 미팅을 마치고 통화를 하

니 고민사항을 털어놓는데 대충 기업복지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관련하

여 내가 10년 전에 코칭을 해주었지만 뚜렷히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폭탄돌

기를 하면서 회사 관계자들이 위기를 회피해버렸던 일이었다. 위기는 그냥 오지 않는다. 항상 사전에 시그널을 보내는데 그 시그널을 알아채고 미리 대

비하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지만 시그널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알아차리

고서도 대비책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위기를 맞게 된다. 그래서 꾸

준히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다보면 미래는 예측이 가

능하고 위기는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 회사에서는 직원자녀 대학학자금을 회사 비용으로 지급하고 있었는데

사정상 이를 지급하기 어려워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부 출연하면서 직원자

녀 대학학자금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이관하여 목적사업으로 통합운영하

도록 발표를 했지만 정작 중요한 장기 재원대책이 없었다. 회사는 기존 지급

하던 자녀대학학자금을 중단할 수는 없고, 일단 얼마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면서 자녀대학학자금지원사업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이관하여 기

금의 목적사업으로 알아서 지원하라고 했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으로서는 출연받은 기금은 전액이 아닌 50% 밖에 사용할 수 없었고 문제는 매년

지원해야 할 자녀학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몇년 후면 재원이 바닥나 더

이상 사업 수행이 어려울 것임이 너무도 자명했다.

 

당시 매년 예상 수입과 지출을 예상하여 장기수지예측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4년이면 재원이 바닥난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를 사내근로복지기금 관계자들

에게 보고하였으나 몇년 뒤 일인데, 그때는 내가 이 자리에 없을텐데.... 하면

서 '일단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라'는 원론적인 답을 주었다. 문제를 인식했음

에도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다. 회사도 딱히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추가 출연할 형편도 되지 않았던 시기라 '2~3년 지나면 그 사이에 무슨 수가 생기겠지'

하는 요행수를 기대했다. 그러나 요행수는 노력하는 자에게 오지 노력도 하

지 않는 자에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내가 임원으로 있는 동안에 자녀대

학학자금을 중단하면 직원들에게 원성을 듣고 기본재산을 잠식하면 처벌을

받으니 대충 버티며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 후임자들이 어떻게 하겠지 하는 

폭탄돌리기로 임했다가 이제 막다른 골목에 다달았다.

 

수입이 줄면 지출도 줄여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기금출연을 못하면 직원

부담률을 높이든가, 수입을 늘릴 수 없으면 비용을 줄여야 한다. 지급률을 낮

추면 되지만 직원들의 반발 때문에 원성은 듣기 싫어 여지껏 방치하였으니

문제가 곯을대로 곯은 것이다. 과감한 결단과 개혁이 필요하다. "당시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보고해서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그동안 뭐했습니까?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직원들 부담률을 높이던가 학자금 지

급률을 낮추어야 하는데 지금 당장 할 수 있습니까?" 물으니 어렵겠다고 한

다. 자신도 직원들에게 원성을 듣기 싫고 지금 맡고 있는 이 업무가 너무 힘

들고 피곤하여 빨리 다른 부서로 옮기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럼 문

제는 개선되기는 커녕 계속 악화되어갈 뿐이다. 원성을 들을지언정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일을 원칙대로 추진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

이 그리운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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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대한민국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루한 장마와 함께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부터는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이른 듯 출근길이 한산합니다.  논문 작업 때문에

인터뷰를  하려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에게 전화를  해보면

휴가로 자리를 비운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신문기사에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측으로부터 이중지원 받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에 대해 일시상환을 하라는 통보를 받은 대학

생 5만명이 수백만원을 일시에 상환하려니 힘들어한다는 기사가 실

렸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결과인데 대학측에서 너무 안이하게 대응

을 했던 데서 나온 결과인 것 같습니다.

 

기업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대학학자금을 지원하는 경우 내부

대학학자금 지원규정이나 지급규정을 보면 국가나 대학측에서 장학

금을 받으면 장학금 받은 금액을 차감 후 신청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회사에서 대학학자금을 받을 당

시에는 장학금 금액이 확정되지 않아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전액을 지급받는데 문제는 없으나 뒤에 힌국장학재단이나 학교측으

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회사나 사내근로복지

기금에서 받은 장학금을 반납해야 하는데 반납하지 않은 경우가 많

습니다.

 

지금은 장학금에 대한 정보들이 통합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업무 때

문에 한국장학재단에 간 일이 있었는데 한국장학재단에서는 기업들

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측에서 자녀 대학학자금 지급현황자료를 받

아 한국장학재단에서 지급한 내역과 대조하여 장학금 이중지원을 확

인하려고 추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직감적으로 앞으로 대학생장학

금 이중지급이 문제가 되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즘은 국가

장학금이나 대학에서 주는 장학금이 성적보다는 소득을 감안하여 주

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국가장학금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것

이기에 장학금 이중지원은 앞으로 단속이 더 강화되어질 것이고 당연

히 강화되어져야 합니다.

 

기업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대학생자녀 학자금이나 장학금 지급

에 대해 큰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이나 대학학자금 이중지급

여부를 체크하려면 나중에 대학측에서 발급된 학자금납부명세서를 받

아야 할 것 같은데 이 또한 보통 작업이 아닐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회와 더불어 각종 검증시스템은 갈수록 투명해져가니 이를

반영하여 따라가야 하는데 이럴 경우 직원들에게 나중에 학자금납부명

세서를 제출하라고 하면 직원들의 반발도 예상하여야 하는데, 이래저

래 기업 학자금 담당자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은 또다른 부담을

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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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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