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신종인플루엔자(H1N1) 확진환자 발생현황

  (자료 : 보건복지가족부)

카페지기 김승훈 

신종플루가 확산국면으로 접어들자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며 종합대책을 세우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미국의 경우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데 3개월을 꼽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역도 좁고 도시집중화가
심해 확산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인구 절대 다수가 도시지역에 포진해 있으며
근무지 환경 또한 대형빌딩, 공장 등 인구밀집도가 높고 이동시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신종플루 확산이 빨라질 수 있는 여건을 두로 갖추고 있다. 근무지에서 한명이라도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전체 건물이나 공장, 사업장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회사 경영에 차질을 빚게 됨은 물론 대외 이미지에도 심대한 타격을 주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산업공동화까지 우려되고 있어 산업계는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1. 조선업계 동향
지난 8월 15일 경남 거제의 한 조선소에서 직원 1명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함에 따라 조선사들은
일찌감치 비상근무 상태에 돌입한 상태이다.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조선업계의 여름휴가 기간인
8월초에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일주일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거제의
조선소에서는 조선소를 출입하는 직원들의 체온을 모두 검사하고 불필요한 해외출장에 대한 제한조치를 내렸으며 국내외 출장자에게는 마스크와 안내문을 배포하고, 의료지원이 열악한 해외사업장에는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긴급 공수하고 있다.

2. 삼성그룹
8월 26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서초사옥 3개동에 고열환자를 감지할 수 있는 열영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서초사옥 모든 사무실에 손 소독을 할 수 있는 손 세정제를 지급함.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간호사도 조만간 배치할 계획임.

3. 삼성전자
그룹 방침에 따라 서초사옥을 비롯해 수원, 탕정 등 주요 사업장의 식당과 사무실에 손 세정제를 비치함. 국내외 출장을 다녀온 직원은 사내 병원에서 반드시 검진을 받도록 함.

4. LG전자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본사 14층에 ‘위기 대응 상황실’(총 7명으로 구성)을 설치함. 위기대응상황실은
안전지침을 통해 미주 전역, 중국, 일본, 영국, 스페인,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등을 출장 자제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으로 출장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귀국 후 7일간 개인 모니터링을 실시함.

5.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최대한 억제 지시. 불가피하게 출장을 가는 직원에게는 방진 마스크와
세정제, 항균 물티슈 등 예방물품을 지원해 줌. 중남미와 미국 등 신종플루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 주재원들에 대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도록 당부. 국외로 파견된 직원들에게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종 플루 예방법을 숙지할 것을 긴급히 주문함.

6. SK그룹
그룹 차원에서 예방책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환자 발생시 대처방안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신종플루 대책 마련에 착수함. 조만간 보건당국이 권고한 신종플루 예방수칙 홍보영상을 사내방송으로 방영할 계획임. 각 계열사별로 활발한 신종플루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음.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 1층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임직원과 방문객에게 검진을 권유함. SK건설은 해외 사업장에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상당 분량을 비축해 놓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음.

7. GS
서울 역삼동 GS타워 빌딩 로비와 아케이드 출입구에 손소독기를 설치완료. 발열, 감기 증상이 있는 직원들에게 사내 의무실에서 체온측정과 건강상담 서비스를 받도록 함.

8. 현대그룹
서울 적선동 본사 1층 로비에 손에 묻은 병원균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는 청결티슈를 설치 완료

9. 두산그룹
서울 을지로6가 두산타워 건물 곳곳에 간편하게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청결수를 비치함.

10. STX그룹
세면시 병원균 등을 박멸할 수 있는 특수한 소독제품 등을 사내에 비치완료.

11. 종합상사
- 대우인터내셔널은 26일 신종플루 관련 예방 수칙을 제시하고 해외 출장자들에게 출장전 회사 건강관리실에서 예방용품을 수령해 상비하도록 지시함.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지양하고, 귀국 후에는 최소 일주일 정도 감염여부를 스스로 점검해 본사에 보고토록 함.
- LG상사는 현지 동향 파악에 주력하여 해외지사에서 현지 동향을 회사 게시판에 수시로 업데이트 실시

12. 국방부
예비군 교육훈련을 연기 조치. 장병 휴가 및 외출, 외박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국방부는 ‘타미플루’를 전체 장병 대비 20%인 13만명분까지 확보할 예정임(현재 2만5000여명분을 보유중임). 오는 11월까지 66만여명분의 예방백신도 확보, 접종할 계획임.

카페지기 김승훈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집계에 의하면 8월 26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400개 학교에 92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19곳이 휴교 실시, 27곳은 개학을 연기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0곳, 고등학교 22곳, 국제학교 1곳이다.

정부 당국은 신종플루 예방관리를 더 강화키로 했는데 신종플루의 학교내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내 놓은 `신종플루 확산방지대책 강화방안`을 살펴보면

첫째, 정부는 폐질환·만성심혈관질환·당뇨병·신장질환·악성종양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신속한 진료를 통해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약하도록 한다.

둘째,  전국 학교별로 교문 앞에서 발열체크기를 사용해 전교생의 발열상태를 매일 점검하여
학교-보건소간 공조 아래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은 즉시 신고되며, 격리·치료를 실시한다.

셋째, 학교내 감염예방물품의 지원 대폭 확대. 비누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물품을 모든 학교의
교실에 비치하며, 학생 손씻기 실천을 위한 특별교육과 가정통신문을 발송한다.

넷째, 교내·외 집단행사 자제

다섯째, 수업결손 최소화대책 강화

여섯째, 집단휴교시 2차확산방지를 위한 생활지도 강화

일곱째, 학부모에 대한 정보제공

여덟째, 학교신종플루 대책반 운영 실시

본격적으로 초중고교 개학이 되었는데 정부의 이런 조치들로 신종플루 확산이 멈추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카페지기 김승훈

8월 24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 199명이 추가 발생했다.

8월 25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8월 24일 하루 동안 199명이 인플루엔자 A(H1N1)에 새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333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262명이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카페지기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