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의 21년간의 숙원이었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개소식을 회원님들과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열
렸습니다. 지난 11월 4일자로 21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그
동안 28년 4개월을 쉼표없이 직장생활을 했으니 이순을 넘은 지금
이제는 제가 제일 잘 할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연구발전과 활성화 그 가운데 특히 중소기
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는데 제 혼을 불살라보고 싶었습
니다. 오죽하면 아내에게 자주 푸념을 듣는데 "당신은 나와 결혼한
것이 아니라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결혼을 한 것 같소.
자나 깨나 1년 내내 눈만 뜨면 사내근로복지기금만 생각하고 있으니....
심지어는 잠꼬대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저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만난 것이 제 일생 최고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어느 선배님이 송년회 자리에서 피천득 시인의 인연에 나
온 글이라며 소개해주신 글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알아보지 못하고
보통사람은 인연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라는....
저도 여느 사람과 똑같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담당하였고 회계
기준이 없었고, 참고할 책마저도 없어 답답함을 느낀 것은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렇지만 기준이 없으면 내가 만들어서 활용하겠다, 길이
없으면 내가 뚫어서 만들어나가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
을 하게 되었습니다. 40세가 넘은 나이에 자비로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여 중앙대학교 장지인 교수님을 지도교수로 모시고 사내근로
복지기금 운영방법 개선(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를 중심으로), 다
시 50을 훌쩍 넘긴 나이에 다시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사내근로복지기
금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
니다.
이번 사내근로복지기근연구소 개소식에는 그동안 저와 인연을 맺어온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축하를 해주시고 축하화분과 여러 선물들을 보
내주시고 오시지 못한 분들은 전화로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개소식 일
정이 뒤늦게 잡혔고 연말에 결정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며 아쉽다는 말을 전해왔습니다. 때마침 기업복지연구
회 연금학회세미나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사전에 세미나일정이 잡히
는 바람에 기업복지연구회 멤버들이 참석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 했습니
다. 피천득 시인이 쓴 연연이라는 시처럼
얼마나 고운 인연이기에 우리는 만났을까요
많은 눈물 짜내어도 뗄 수 없는 그대와 나 인연인 것을....
내 숨결의 주인인 당신을 바라봅니다.
내영혼의 고향인 당신을 향해 갑니다.
피고지는 인연이 다해도
기어이 마주할 당신이기에....
머리카락 베어다 신발 만들어드리고 싶은 당신이기에
영혼을 불 밝혀 그대에게 드리나니
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개소를 시작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학술연구와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간 네트워크를 위한 소중한 꿈터
마련 등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막 뗐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와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
립니다. 그리고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시고 축하
의 선물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열심
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열린 연구소입니다. 언제든지 찾아
오셔서 의논하고 머리맞대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합시다.
카페지기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02-2644-3244)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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