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귀로 듣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아야 한다.
눈으로 읽고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만사가 잘 되고 있다고 말하는 동안에도 말하는 이의
이마에 근심으로 접히는 주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헬렌 켈러에게 불굴의 정신과 사랑을 가르쳐준 위대한
스승 설리번이 한 말씀입니다.
듣는다는 뜻의 영어에는~
hearing과는 listening이 있습니다.
그런데 hearing과 달리 listening은 상대의 말을 그저
들리는 대로 단지 듣는 것이 아니라 음미하며 새겨듣는
것이라고 합니다.
상대방의 의도, 감정, 이면의 뜻이나 욕구 또는 정황
까지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추고 듣는 행위
라는 것이죠.
지난 10월 5일 타계한 우리시대의 거목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 복귀한 뒤 해고당한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약점을 반성하고 고쳐나갔다고 합니다.
그는 스스로를 CEO가 아닌 CLO~
즉 Cheif Listening Office라 칭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팀워크를 우선시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도 소비자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크게 열고 다가섰다고 합니다.
무례하고 오만하며 독불장군이라고 불릴 정도로 남의
말을 듣지 않던 예전의 모습에서 완전히 변화해 버린
것입니다.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이 강조하지만 그럴
때는 '그거 모르는 사람 누가 있느냐?'는 식으로 흘려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저 또한 그랬고요. 에구~)
그러나 막상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시작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과 생각만을 표현하기에 급급한 것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지인들과 노래방에 가면 마이크를 독식하고 혼자만
단독공연(?)에 열중한다든지~
대화라기보다는 연설이나 강연을 하듯 일방적으로
상대의 의견이나 견해는 듣지도 않고 만남의 시간을
전부 자기말로 채우고자 하는 경우라든지~
이런 경우는 경청은커녕 대화의 자세도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경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평소에 듣는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가 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
한 후에나 자신의 말을 시작하겠다는 자세를 의식적으로
갖추고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듣기 먼저(Listening First),
-말하기는 다음(Speaking Second)’의 저자인
'토마스 츠바이펠'이~
"가슴이나 어깨 근육처럼 듣는 근육도 훈련을 하면
할수록 발달한다."고 한 말씀을 음미하며 경청
(마음으로 듣는)의 자세를 갖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좋은 글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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