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어부인한테 늦은 밤에 잠도 안오는데

야시시나 한번 때리자고 해따.
오늘이 날이랜다.
김새따.


둘째 날.....

날도 끝났는데 기념으로

그래꼬로망형으로 한판 붙짜고 해따.
이번 달은 하루 더 한덴다.
미티가따.


셋째 날.....

거노/주노 이시키덜 진짜 잠읍따~
제발 잠 좀 자라~~ 자~~ 응~~
애 재울라고 무진장 애 쓰는 동안 어부인이 잠들어따~..
오늘밤 실패닷.


넷째 날.....

큰 놈이 잠들어따.
작은 놈만 재우면 된다.
지 엄마 품에서 죽어도 안떠러진다.
결국 기다리다 기다리다 내가 잠이 들어따.
오늘밤도 낭패다.


다섯째 날.....

애덜이 피곤할 정도로 놀아줘따.
애들도 힘든지 그냥 골아 떠러져따.
헌데 어부인도 피곤하다고 그냥 잔다.
돌아 삔지게따.


여섯째 날.....

술머꾸 늦게 들어가따.
흐~~ 이게 웬떡이고..
애덜은 일찍 잠들어땐다.
(음마~~이 날만 지둘려따~)
어부인 술냄새 무지 난다고 죤말할 때 그냥 자랜다.
무셔서 그냥 자따.
무쟈게 아꿉따~~ 술 안무꼬 올껄~

일곱번째 날.....

오늘이다.
무려 일주일을 기다렸다.
오늘만은..오늘만은..술도 안무꼬
애덜도 일찍 재우리라.
결심하며 출근해따. 전화와따.
엄니가 형네집으로 다 오랜다.
거서 같이 자고 내일 아침에
아부지 산소에 가잰다~
워떡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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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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