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자신에게 110살까지 살거라고 매일 암시를 한다.
그러면 내 뇌도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준비를 한다.
미래예측서에서 미래를 예측하는데 내가 110살이 되는
2069년이 어떻게 변하여 있을지 궁금하고, 미래예측도서
내용이 과연 맞는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ㅋ
단가 사철가에 나오는 대목처럼 인간이 100년을 산다고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 걱정 근심을 다 제하고 나면
단 40년도 못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이 40년은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사용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고 나는 이미 절반을 이미
훌쩍 넘겼다.
이리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데 남 일에 참견하고
헛눈 팔 일이 없다. 그저 1분 1초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남은 시간 그저 묵묵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한 우물만을
파면서 살아가려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도 1993년 2월부터 지금까지
30년째 연구하고 있고,
주식도 한번 찍으면 큰 변수가 있지 않는 한 비교적
오래 믿고 장기 보유하는 편이고,
여자도 결혼한 아내 한 명만을 보며 살아간다.
어차피 내 아내, 한 여자가 있는데 딴 여자 곁눈질 해본들,
다른 여자에게 시간이며 돈을 쏟아부은들 무슨 소용이 있나?
내 아내 한사람에게 사랑을 쏟고 살아도 부족한 인생이다.
누군가 밖에 있는 토끼 잡으려 시간과 정력 낭비하지 말고
잡에 있는 집토끼 간수를 잘 하라고 살라고 했다.
아내는 늘 말한다.
마누라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마누라 말을 잘 들으며 산 덕에 서울 강남에 집도 생기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도 생기고,
차도 생기고,
돈도 생기고......
가화만사성,
아무튼 묵묵히 한 우물만을 파고 사니 집안이 평화로워서
좋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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