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당일치기로 고향 진도를 다녀왔다.
아버지께서 농사일 하시다 다치시는 바람에 진도읍 병원에
입원하셨다. 그만 쉬시라고 해도 가뭄에 시달리는 농작물을
보면 그냥 집에 있을 수가 없으시단다. 천상 농군이시다.
지지난 주는 월.화.목.금 주중 4일간 연구소 교육으로
가지 못하고 어제 일요일 휴일을 이용해서 출발했다.
편안한 우등고속버스로 당일치기가 가능해서 좋다.
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첫 버스가 오전 7시 55분에
출발해 목포 남악을 거쳐 4시간 40분 후 진도읍 터미널에
12시 35분에 도착했다. 일을 보고 다시 오후 3시에 진도를
출발해 목포남악과 무안읍을 거쳐 5시간 5분 걸려
서울 강남센트럴시티터미널에 도착했다.
요즘같은 무더위에 차를 10시간 운전해서 다녀오려면
몸도 지치고, 주유비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우등고속버스를 이용하면 1인석에서 시원하고
쾌적한 자리에서 바깥 경치도 구경하며서 밀린 잠도
실컷 자며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다.
오전에 좀 더 일찍 출발하고, 배차간격도 줄면 더 자주
이용할텐데 아쉽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 점심과 저녁은
진도에서 관광하면서 해결하고 심야버스로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당일치기 관광이 가능한 날을 꿈꾼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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