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도곡동 소재 중견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
미팅을 다녀왔다. 똑같은 길을 다녀오는데도 가는 길은 설레임과
긴장감으로, 오는 길은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아~ 오늘 또 하나를 이루었구나!'
미래의 불확실성에 도전해 하나 하나 가능으로 바꾸어가는 것,
이것이 인생이 아닐까? 이렇게 이루어낸 작은 성과들이 차곡차곡
축적되어 커리어가 되고, 레코드가 되고,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다음 경쟁장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회사를 나와 가락시장역으로 향했다. 올해 체중을 7㎏을 감량하고
나니 옷이 내 몸에 맞지 않아 계절마다 옷을 새로 구입하게 된다.
이전에 입었던 양복 바지 허리 34~35인치가 이제는 헐렁하여
32인치로 바꾸어야 한다. 쇼핑을 마치고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들어오니 오후 3시가 되었다.
또 밀린 일을 처리하고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밀린 일을 마저
처리하고 나니 밤 10시. 짐을 챙겨 집으로 걸어서 퇴근한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 이렇게 하루가 금새 지나가고, 일주일이,
한 달이, 여름이 지나가나 싶었는데 벌써 찬바람이 분다. 겨울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다. 올 겨울은 많이 추울거라는데, 여기에
전력난까지 예상된다는 이야기가 들리니 벌써부터 몸이 움츠려든다.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열심히 일한 자는 올 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을텐데, 겨울과 노후를 아직 준비되지 않는 자에게 이번 겨울은
무척이나 춥겠구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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