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서울에 살고 있는 동생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작년 9월 9일에 김병준대표가 스리랑카로 출국하기 전, 쎄니팡
사무실을 방문하여 만난 이후로 처음 만났다.
지난 2월 9일에 한국으로 입국했지만 자가격리 14일을 하느라
설명절에도 만나지 못했다. 25일 쎄니팡 주총을 잘 마치고
오늘에야 서로 얼굴을 보게 되었다.
한우고기집에서 식사를 하고, 2차는 이디아커피랩에서 음료를
마시며 그동안 있었던 일이며 가족들 이야기, 앞으로 준비해야 할
어머니 팔순잔치 준비 등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오늘 만나서 동생이 꺼낸 어느 친구 아내 이야기를 화제로 즐거웠다.
그 친구 아내는 내 동생이 자기 남편에게 평생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제발 자주 만나지도 교류하지도 말라고 평소에 성화가
대단했다고 한다. 하긴 쎄니팡이 코로나로 인해 각종 국내외
계약들이 연이어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본격적인 시공 일이 터지지
않으니 다들 답답했고 대리점 시공주들 뿐만 아니라 돈이 되지
않은 사람과 어울리는 남편을 둔 부인들 심정 또한 오죽 답답했을
것인가. 그러나 쎄니팡 대표가 호의적으로 보일 리가 없었겠지.
그 친구가 3년 전에 1000만원으로 쎄니팡 주식 3,000주를 샀다고
한다. 올해 쎄니팡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자 그 중에서 500주를
처분하여 원금 1000만원을 회수했다. 아직도 남아있는 주식수는
2,500주이다. 그 이후 친구 아내는 돌변했다고 한다. 남은 쎄니팡
주식 수 2,500주만 보아도 그 친구 부부는 배가 부르다고 한다.
요즘은 그 친구가 내 동생을 만나러 간다고 하면 아내가 앞장서서
어서 빨리 가라고 재촉까지 한다니 자본주의에서는 자본의 힘이
이토록 크다는 것을, 오래도록 적대적이던 사람의 마음까지
단박에 녹이고, 단시간 내에 사람의 언행과 사고까지도 우호적으로
변화시킬 정도로 막강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앞으로 쎄니팡에 더 큰 변화가 있을텐데, 또 한 명의 극성스런
쎄니팡 열혈주주이자 광팬이 탄생하게 될 것 같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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