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술 세 병이 선물로 들어왔다.
둘째가 의대 다닐 때 의대 투자클럽에서 2015년에 마통을 뚫어
쎄니팡에 3천만원을 투자했는데 증자에 액면분할을 거쳐
지난주 시가를 평가해보니 무려 칠억원이 되어 있더란다.
후배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백화점에 가서
양주 한 병과 와인 한 병을 사주더란다.
둘째가 엄마아빠가 술 좋아한다고 집으로 가져왔다.
2016년 12월 큰아들 친구가 쎄니팡 주식을 사고 싶다고
해서 기특한 마음에 당시 내가 가진 쎄니팡 주식 1000주를
10,500,000원에 넘겼다. 그런데 그 주식이 액면분할되어
일만주가 되었고 평가액은 4년만에 열다섯 배가 되었다.
고맙다고 큰아들 편에 안동소주를 보냈다.
받고 보니 부담스럽다.
다 지들 선택의 결과이고 복인데......
당시 다른 사람들은 수도배관세척은 다 사기라고 손사레를 치고
투자도 하지 않았었는데.
앞으로 그때 쎄니팡 주식을 사지 않은 사람들 더 배 아플 일이
많이 일어날텐데....
사람들은 잘되면 본인 실력이고, 못되면 남 탓을 한다.
그런데 그때 쎄니팡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은 뭐라고 하려나?
요즘 쎄니팡 때문에 격세지감을 자주 느낀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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