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고 쌀쌀해서 왠지 스산하다.
일요일에 소요산에 가 보니 비가 필요한 것 같았다.
땅은 푸석푸석하여 발길을 옮길 때마다 먼지가 날리고,
낙엽은 메말라 떨어지면서 단풍이 들기도 전에
바람에 떨어지면서 낙엽비를 만들고
여기에 조그만 불씨라도 붙으면 이내 대형 산불로 번지겠구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늦가을에 내리는 비는 겨울을 재축하는 비라는데
비가 내리고 나면 곧 추워지겠죠?
3일 뒤면 입동이구나.
오는 겨울을 어찌 사람이 인위적으로 막겠는가?
1년동안 열심히 생산적인 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오는 겨울이 따듯한 휴식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오는 겨울이 길고 고통일텐데....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온이 뚝 떨어졌다. (0) | 2019.11.07 |
---|---|
치과 치료를 다녀오면서.... (0) | 2019.11.06 |
건강관리로 등산만한 것이 없다. (0) | 2019.11.04 |
11월은 경조비 지출이 많은 달 (0) | 2019.11.02 |
누군가를 위한 기도 (0) | 2019.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