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고 쌀쌀해서 왠지 스산하다.

일요일에 소요산에 가 보니 비가 필요한 것 같았다.

땅은 푸석푸석하여 발길을 옮길 때마다 먼지가 날리고,

낙엽은 메말라 떨어지면서 단풍이 들기도 전에

바람에 떨어지면서 낙엽비를 만들고

여기에 조그만 불씨라도 붙으면 이내 대형 산불로 번지겠구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늦가을에 내리는 비는 겨울을 재축하는 비라는데

비가 내리고 나면 곧 추워지겠죠?

3일 뒤면 입동이구나.

오는 겨울을 어찌 사람이 인위적으로 막겠는가?

1년동안 열심히 생산적인 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오는 겨울이 따듯한 휴식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오는 겨울이 길고 고통일텐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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