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선정릉 산책을 나갔다.
푸르른 소나무 녹음 밑 의자에 앉아 있으면
바람까지 불어와 낙원이 다로 없다.
매일 내리쬐는 더위와 가뭄 때문에 나무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땅은 말라 쩍쩍 갈라지고
길을 걸을 때 발을 딛으면 땅에서는 먼지가 푹푹 일고,
잎은 축 늘어져있고,
일부 나무는 말라서 죽어가고 있다.
옆에 우물이라도 있으면
한바가지 물이라도 떠서 적셔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남부지방에서는 그동안 비가 몇차례 왔다는데
중부지방은 통 비 구경을 하기 힘드니......
선정릉 나무들이 자꾸 말라 죽어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비는 너무 많이 와서 탈,
아예 안 와도 탈....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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