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을 위한
단오축제'에 다녀왔다.
원래 오전 11시부터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밀린 업무를 대충 마무리하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제3부 공연인
새로운 시대를 위한 '비나리'를 참관했다.
락음국악단 공연,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대동놀이 공연이 이어졌는데
공연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평소 진도씻김굿 공연은 침관하는 사람이 50명에서 많아야 100명이내인데
오늘은 왜 이리 사람들이 많지? 신기했다. 실은 나도 머릿수 채워주려 왔는데....
진도씻김굿 출연진을 보니 진도씻김굿을 진행하는 분이 요즘 핫한 가수인
미스트롯 송가인 어머니인 송순단님이었다. 아~~
송가인 팬카페 회원들이 가수 송가인을 보려고 대거 공연장으로 나온 것이다.
송가인 어머니가 무녀라는 사실은 송가인가수 스스로 방송에서 당당하게 밝혔다.
그런 당당함과 솔직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움직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무튼 송가인 가수가 뜨니 진도씻김굿이 함께 뜨는 것 같다.
오늘 송가인 가수가 나온다고 한다. 송가인 가수는 메인 초청가수가
아니다보니 진도씻김굿 공연을 마치고 잠시 나와 진도아리랑 한 곳을 부르고
내려갔고, 송가인 가수가 뜨니 구름처럼 몰려가는 군중들......
그런 팬들을 위해 입구에서 팬들을 위해 무료 공연을 하는 송가인 가수....
문화의 힘을 실감한 하루였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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