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음식을 맛깔나게 만드는 것에 소질이 없다며 늘 조심스러워한다.

자식 뒷바라지에 매달려 살다보니 집안살림은 영 잼뱅이인데 괜찮겠느냐고

결혼 전 나에게 물었다.

 

우리집은 형제들만 다섯이다 보니 남녀 구분없이 명절음식을 만들면 같이

거들고 설겆이도 서로 번갈아서 도운다. 같은 남도사람이라도 아내는 경상도출신이다. 그래서 입맛이 서로 다르니 음식 만들기에 손을 대기가 더더욱 조심스런 모양이다.

 

설날아침에 눈이 내렸다. 밤새 많이 내리고 아침까지 내리니 눈길을 헤치며 세배를 다녔다. 오후에는 고향을 찾은 친구들과 동생이 관장으로 있는 소포리 전통민속체험관(진도아리랑체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1월22~24일간 설 연휴를 맞아서 고향 진도에 갔다.

첫날은 아이들과 함께 운림산방과 남도전통미술관을 돌아보았고,

그 이틀째엔 제수음식 마련을 위해 진도읍내의 장에 나갔다.

신선한 해산물들과 시골장터의 모습이 어린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시골에서 있었고 그 후이론 광주 시내로 유학을 간 터라 어린시절 기억은 거기에서 항상 머문다.  살아가다가 한번쯤 지칠 때엔 이렇게 고향으로 내달아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건만, 내 고향 진도 소포리는 서울에서 너무 멀기에 못내 애석하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는 동안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세월을 곁에 두고 같이 가니 나도 이젠 지천명을 훌쩍 넘긴 흰머리 듬성듬성한 다섯자식의 애비가 되어 내 부모님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본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1월21일 자정 즈음에 길이 막힐 것을 염두에 두고서 고향길을 나섰다.

때이른 아침을 자정 무렵 챙겨먹고 집안 단도리를 한 다음 집을 나섰다.

재혼을 한 후 처음 맞는 설명절이었다.

 다섯자식 중에 큰아들은 군대에, 막내 쌍둥이들은 중국유학으로 시골 고향집을 같이

가지 못하였다. 모두가 모이는 날이었다면 아마도 7인승 이상의 차가 필요했을텐데...

인이와 혁이 그리고 우리부부 이렇게 네명이 자가용으로 갈 수 있었다.

 

명절을 이틀 앞둔 날이어서 수월하고 한가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진도 소포리의 고향에 도착하여 동생의 안내와 도움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운림산방과 남도전통미술관을 갔었다.

비가 추슬추슬 내리는 운림산방은 운치가 있었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잘 맞추어 살아가는 우리 일곱 식구는 서로를 바라봐주는

아량을 각자가 갖고 있어서 가장인 내가 한층 수월하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슴으로 살아가기를 꿈꾼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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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1일은 국회의원 선거일이 임시공휴일이어서 아침시간을 여유로이 보내고

아내와 함께 모처럼 산책을 하기로 하였다.

뒤돌아 보니 지난 몇달 동안을 너무 정신없이 보내왔다.

매일 늦은 퇴근으로 저녁밥을 지어놓고 기다리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늘 자리했었다.  적잖은 나이에 재혼을 하여 이제 막 1년이 될 즈음이어서

더더욱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어쨌건 시기적으론 신혼이니 같이 보내는 시간들을 마음 써줘야 하었는데

운동이나 등산을 자주 하자 했었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며 초라하지 않는 노후를 보내는 것이 

우리 부부의 소박한 꿈이다. 임시공휴일에 염창역에서 신목역쪽으로 나가서

안양천변을 두어시간 걸었다.

비온 뒤라 그런지 공기가 한결 산뜻했다. 산책나온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변덕 심한 겨울을 넘어오는 봄을 응원하며 맞으러 강변을 거닐었다.

돌아오는 길에 투표소에 들러 소중한 권리행사를 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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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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