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만 자신에게 늘 관대합니다.

남이 하는 행동이나 실수, 언행에 대해서는 "그러면 안되지, 원칙대로

해야지" 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실수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살다보

면 그럴 수 있지 뭐~", "나도 사람인데 이 정도 실수는 다른 사람들도

이해해 줄꺼야~"하며 자기 위안을 삼으며 넘기곤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도 3일분이 밀렸습니다. 딱히 한 일도 없으면서

부산하게 지내면서도 "오늘은 피곤해서 도저히 쓸 시간이 없어", "오늘

못쓰면 내일 쓰지 뭐~" 하며 지냅니다. 저도 어느샌가 내 자신에게 관대

하며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변명과 자기위안을 

하며 산다는 것을 느끼고 반성을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 수시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실무자들로부터 자주 상담전화를

받습니다.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로부터

업무 중 궁금증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받게 되고 게속적으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오죽 급하고 답답했으면 저에게 전화를 했을까를 생각하면 전후좌

우를 재고 따질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일의 흐름이 자주 끊기고 때론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잊고 잠시 멍해진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곁에 있던 아내로부터 자주 핀잔을 듣곤 합니다.

1시간이면 끝날 일이 2시간, 3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제 도움이 필요로 하

는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이 있고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행

복합니다.

 

최근에는 회사가 적자인데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할 수 있느냐, 기업내

복지제도를 줄일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이 없겠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작

금의 어려운 기업 현실과 맞물려 답답하기만 합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당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기업복지제도인데 해당 기업의 근로자들이 또

힘들어지겠구나를 생각하니 답변을 생각하는데 한참을 고민하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내세우고 있는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성과배

분제도 혹은 이윤배분제도인데 이런 취지를 생각하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자제함이 원칙인데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려면 종업원들의 사기가

가장 중요한데 종업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면 정작 힘들어지는 것은 기업인

데 큰 틀 속에서 보면 소통의 부족을 느끼게 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02-2644-3244) 공동대표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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