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의 양적완화(QE)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어제 소집된 미국연방제도
이사회에서 벤 버냉키 의장이 한 "예상대로라면 FOMC (미국 연방공개시장
위원회)는 올해 말 완화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말 때
문에 어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05포인트(1.35%) 하락,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2.88포인
트(1.39%)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 또한 38.98포인트(1.42) 하락하였습니
다.
오늘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권 국가들도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이 민감하고 반응하는 이유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강도가 예상보다 센데다 출구전략 가동시기까지 명시했다는 데
있습니다. 벌써부터 채권시장 금리가 오르고 환율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미국이 출구전략으로 금리
를 올리면 외국 투기자본들이 아시아에서 자금을 회수하여 안정된 미국 국
채를 매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이 엔화 절하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어려웠는데 금리까지 인상된다면 더 힘들어
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당분간 시중 자금들이 장기보다는 단기성
상품으로 몰리고 미국의 출구정책 진전에 따라 금리 또한 변동성이 늘어날
것입니다.
오늘 어느 중소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에 대한 전화문의가 있었습
니다. 지난 몇년간 경영이 어려워 종업원들이 마음고생도 많이 했고, 급여인
상과 복리후생을 신경쓰지 못했는데 올해 다행히 수출부문에서 큰 계약이
성사되어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 같아 사장님이 앞으로 회사 경영여건이
어려워져도 종업원들 복지제도를 차질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들것
을 지시하여 여러가지를 검토하다보니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사장님이
지시하신 취지에 가장 부합되는 것 같아 이번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도입
을 검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면 법인세 절세차원에서 올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하여 출연하면 시기적으로 맞을 것 같아 구체적인 설립방법과 절차를 설
명해 주었습니다. 회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은 지정기부금
으로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의 10%까지 지정기부금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지금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근로복지기본법이 상반기에 통과될 경우 중소기업은
당해연도 출연금의 80%까지 복지기금협의회 의결을 거쳐 목적사업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중소기업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 운영시는 자금운영이
나 목적사업에 사용될 재원들이 매우 유리해졌습니다.
오늘 신문기사에 우리나라 새마을운동2.0을 미얀마에 수출한다는 기사가 눈
에 유난히 띄었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또한 개방도상국가에 수출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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