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선택적복지제도 도입건으로 모 회사의 기업복지업무 실무자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 담당자와 대화중 기업복지제도를 설계시 전액 회사비용으로 하지를 말고 종업원과 부담하는 방식이 보다 효율적이라는데 뜻을 같이 하게 되었다.
회사가 100%를 부담하다보니 처음에는 고마움을 느끼지만 2-3년 시간이 흐르다보면 고마움을 잊게 되고 받는 것을 당연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계열사들은 회사와 종업원들이 기업복지비용을 사전에 정하여 일정비율씩 부담하는데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복지비가 임금성과 임금보완성을 가지다보니 기업복지비도 마치 임금처럼 생각하고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지급하는 것을 당연시하게 된다.
나도 마찬가지 이러한 경험을 한다. 회사 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100%를 부담하는 제도는 오히려 불만이 많다. '금액이 적다', '절차가 복잡하다', '제출서류가 많아 번거롭다'... 지원금을 신청하면서도 고압적이고 내가 받을 것 당연히 받아간다는 식의 당당함이 있다. 하지만 회사 또는 사내근로복지이 일정액을 보조하는 기업복지제도는 이와는 다르다. '이것만이라도 지원해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주지않는 것보다는 낫다', '조금만 현실화 시켜주면 더 좋을텐데....'하면 제도의 고마움과 함께 아쉬워 한다.
유치원교육비제도만 해도 취학전 12개월에 한하여 월 7만원씩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그나마 2000년에는 5만원이었는데 2002년 초에 2만원을 인상하여 5년째 같은 금액으로 지원이 이루어져 오고 있다. 지금 실제 부담하는 유치원교육비와는 상당한 금액 차이가 있지만 12개월간 7만원이라도 지원해 주는 것을 고마워 한다. 아마 회사 비용으로 지원이 이루어졌더라면 노사 임금협상과정에서 지금쯤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금액이나 실비수준으로 지원조건이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콘도지원금도 마찬가지이다. 1년에 콘도를 성수기는 1회 3박 4일 또는 비수기는 2회 최대 6박
까지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용요금 중 일정액을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고유목적사업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일정액을 지원해주다보니 당연함보다는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사람은 풍족하면 고마움을 더 느끼며 살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부족한 사람에게 하나는 주면 더 감사함을 느끼고 고마워하지만 풍족한 사람에게 주면 불평이 나온다. '이것도 주는 거라고 주느냐?'며 가격, 품질, 브랜드를 문제 삼는다. 기업복지제도 또한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미 채워진 것에는 당연시하고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쥐어 주어야 만족도가 겨우 유지된다.
차제에 기업복지제도를 설계시 100% 지급보다는 회사와 종업원이 일정액씩을 부담하는 방식이 어떨까? 내 경험으로 보건데 회사가 100% 지급하는 방식보다는 회사와 종업원이 상호부담하는 방식이 분명 그 기업복지제도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카페지기 김승훈
회사가 100%를 부담하다보니 처음에는 고마움을 느끼지만 2-3년 시간이 흐르다보면 고마움을 잊게 되고 받는 것을 당연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계열사들은 회사와 종업원들이 기업복지비용을 사전에 정하여 일정비율씩 부담하는데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복지비가 임금성과 임금보완성을 가지다보니 기업복지비도 마치 임금처럼 생각하고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지급하는 것을 당연시하게 된다.
나도 마찬가지 이러한 경험을 한다. 회사 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100%를 부담하는 제도는 오히려 불만이 많다. '금액이 적다', '절차가 복잡하다', '제출서류가 많아 번거롭다'... 지원금을 신청하면서도 고압적이고 내가 받을 것 당연히 받아간다는 식의 당당함이 있다. 하지만 회사 또는 사내근로복지이 일정액을 보조하는 기업복지제도는 이와는 다르다. '이것만이라도 지원해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주지않는 것보다는 낫다', '조금만 현실화 시켜주면 더 좋을텐데....'하면 제도의 고마움과 함께 아쉬워 한다.
유치원교육비제도만 해도 취학전 12개월에 한하여 월 7만원씩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그나마 2000년에는 5만원이었는데 2002년 초에 2만원을 인상하여 5년째 같은 금액으로 지원이 이루어져 오고 있다. 지금 실제 부담하는 유치원교육비와는 상당한 금액 차이가 있지만 12개월간 7만원이라도 지원해 주는 것을 고마워 한다. 아마 회사 비용으로 지원이 이루어졌더라면 노사 임금협상과정에서 지금쯤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금액이나 실비수준으로 지원조건이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콘도지원금도 마찬가지이다. 1년에 콘도를 성수기는 1회 3박 4일 또는 비수기는 2회 최대 6박
까지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용요금 중 일정액을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고유목적사업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일정액을 지원해주다보니 당연함보다는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사람은 풍족하면 고마움을 더 느끼며 살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부족한 사람에게 하나는 주면 더 감사함을 느끼고 고마워하지만 풍족한 사람에게 주면 불평이 나온다. '이것도 주는 거라고 주느냐?'며 가격, 품질, 브랜드를 문제 삼는다. 기업복지제도 또한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미 채워진 것에는 당연시하고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쥐어 주어야 만족도가 겨우 유지된다.
차제에 기업복지제도를 설계시 100% 지급보다는 회사와 종업원이 일정액씩을 부담하는 방식이 어떨까? 내 경험으로 보건데 회사가 100% 지급하는 방식보다는 회사와 종업원이 상호부담하는 방식이 분명 그 기업복지제도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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