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복지업무를 하다보면 타 회사의 자료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좀처럼 외부에 오픈이 되지 않는다. '기업복지제도의 폐쇄성'이다.
지난 2월 6일 CFO아카데미에서 주관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세미나에 참석하여 5시간 강의를 마치고 뒷풀이를 갔었는데 같이 참석했던 어느 실무자가 이런 말을 했다.
"다른 회사의 복지제도 자료를 구할 수 없습니까? 타 회사 제도를 벤치마킹을 하고 싶은데 자료가 없어 애를 먹습니다. 필요하면 저희 회사의 기업복지제도 자료를 오픈하겠습니다."
심지어는 기업복지제도 자료 교환을 위한 정모에도 빈손으로 오는 회원이 있다. 회사 자료를 깜박 잊고 왔다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내일 꼭 메일로 넣어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 않았다. 결국 타 회사 자료는 가져가고, 자기 회사 자료는 제공하지 않은 결과가 되었다.
특히 회사들이 자료유출에 대한 보안단속을 강화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 심화된 것 같다. 외부에 팩스나 메일로 자료를 보낼 경우 사전에 상사에게 검열을 받다보니 자료 송부가 쉽지 않다. 나도 타 기관에 자료 요청을 하였지만 관리자가 승인을 해주지 않는다고 거절당한 적이 몇번 있었다.
심지어는 어렵게 구한 자료를 카페에 올렸더니 그 회사 관계자로부터 삭제해 달라고 메일이 와서 삭제한 경우도 있었다. 그 컨텐츠를 제작한 것은 그 회사이므로 삭제하지 않을 경우 무단 사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삭제해 달라는데 응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선진국에서는 기업복지제도를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거나 기업IR에 적극 활용하는데 우리나라는 이와 반대로 감추기에 급급하고 쉬쉬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자료를 구하려면 기업복지제도 사례발표회 교육에 참여해야 겨우 사례자료를 구할 수 있다.
내가 가입해 있는 모 커뮤니티는 참부자정신으로 번개시장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곤 한다. 회원들이 자기가 가진 정보나 자료를 공유하는 행사로서 회원들 각자가 컨텐츠 하나 이상씩을 올리고 타 회원들이 올린 자료를 다운받는 방식이다. 500명이 참여하면 나의 컨텐츠 하나를 공개하고 499개의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어 반응이 매우 좋다. 지난해 12월에도 행사가 열려 나도 참여하여 많은 유용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런 제도를 우리 기업복지연구회에 벤치마킹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중이다.
기업복지제도도 좋은 제도는 공유하고 반전시킴으로서 복지시스템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 한 기업이 너무 앞서가면 집중 견제를 받게 된다. 한때는 우리도 앞서갔으니 6년전 집중 견제를 받고 기업복지제도가 동결되고 정체된 사이에 오히려 다른 기업들은 기업복지제도를 확충하는 등 괄목한 발전을 하여 이제는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기업복지제도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정모를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지난 2월 6일 CFO아카데미에서 주관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세미나에 참석하여 5시간 강의를 마치고 뒷풀이를 갔었는데 같이 참석했던 어느 실무자가 이런 말을 했다.
"다른 회사의 복지제도 자료를 구할 수 없습니까? 타 회사 제도를 벤치마킹을 하고 싶은데 자료가 없어 애를 먹습니다. 필요하면 저희 회사의 기업복지제도 자료를 오픈하겠습니다."
심지어는 기업복지제도 자료 교환을 위한 정모에도 빈손으로 오는 회원이 있다. 회사 자료를 깜박 잊고 왔다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내일 꼭 메일로 넣어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 않았다. 결국 타 회사 자료는 가져가고, 자기 회사 자료는 제공하지 않은 결과가 되었다.
특히 회사들이 자료유출에 대한 보안단속을 강화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 심화된 것 같다. 외부에 팩스나 메일로 자료를 보낼 경우 사전에 상사에게 검열을 받다보니 자료 송부가 쉽지 않다. 나도 타 기관에 자료 요청을 하였지만 관리자가 승인을 해주지 않는다고 거절당한 적이 몇번 있었다.
심지어는 어렵게 구한 자료를 카페에 올렸더니 그 회사 관계자로부터 삭제해 달라고 메일이 와서 삭제한 경우도 있었다. 그 컨텐츠를 제작한 것은 그 회사이므로 삭제하지 않을 경우 무단 사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삭제해 달라는데 응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선진국에서는 기업복지제도를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거나 기업IR에 적극 활용하는데 우리나라는 이와 반대로 감추기에 급급하고 쉬쉬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자료를 구하려면 기업복지제도 사례발표회 교육에 참여해야 겨우 사례자료를 구할 수 있다.
내가 가입해 있는 모 커뮤니티는 참부자정신으로 번개시장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곤 한다. 회원들이 자기가 가진 정보나 자료를 공유하는 행사로서 회원들 각자가 컨텐츠 하나 이상씩을 올리고 타 회원들이 올린 자료를 다운받는 방식이다. 500명이 참여하면 나의 컨텐츠 하나를 공개하고 499개의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어 반응이 매우 좋다. 지난해 12월에도 행사가 열려 나도 참여하여 많은 유용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런 제도를 우리 기업복지연구회에 벤치마킹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중이다.
기업복지제도도 좋은 제도는 공유하고 반전시킴으로서 복지시스템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 한 기업이 너무 앞서가면 집중 견제를 받게 된다. 한때는 우리도 앞서갔으니 6년전 집중 견제를 받고 기업복지제도가 동결되고 정체된 사이에 오히려 다른 기업들은 기업복지제도를 확충하는 등 괄목한 발전을 하여 이제는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기업복지제도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정모를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김승훈기업복지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기업복지칼럼 제97호(20070213) (0) | 2009.05.16 |
---|---|
김승훈의 기업복지칼럼 제96호(20070212) (0) | 2009.05.16 |
김승훈의 기업복지칼럼 제94호(20070205) (0) | 2009.05.16 |
김승훈의 기업복지칼럼 제93호(20070201) (0) | 2009.05.16 |
김승훈의 기업복지칼럼 제92호(20070118) (0) | 2009.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