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쌍둥이들이 다니는 정발중학교 학부모 참관수업에 참석을 하였는데, 도덕수업시간 중 선생님이 가족의 형태를 설명하는데 한 학생이 질문을 한다.
"선생님 한부모 가정이 뭐예요?"
"응 그건, 예전에는 편부 편모가정이라고 했는데, 아빠나 엄마 어느 한쪽이 안계시는 가정을 말한단다"
선생님이 설명을 하는 사이 얼른 우리 재윤이에게 눈길이 간다. 녀석이 행여나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한부모가정이라면 세상 사람들은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본다. 한부모 가정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데 말이다. 사고나 질병은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다가온다. 요즘 회사에서도 암이나 심근경색, 뇌출혈로 사망하는 직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잘 나가는 사업이 부도가 나서 한 가정이 일순간에 해체되는 경우도 자주 본다.
요즘은 이혼사유도 다양해지고 이혼율도 급증하고 있고, 또 질병이나 사고로 부모 한쪽이 가족과 헤어져 하늘나라로 먼저 갈 수 있고 한부모가정이 자신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한부모가정이라면 무조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지... 한부모가정이 앞으로 계속 늘어갈텐데 좀 더 따뜻하게 한부모가정을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 원래 고통은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수배 아니 수십배 더 크고 아픈 법이다.
학부모 참관수업이나 학부모 상담에 아빠가 온 사람은 눈 씻고 보아도 없고 나 혼자이다.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남들 아빠와는 달리 나는 학부모면담이나 학부모 참관수업에 참석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있으니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남들이 수군대면 어떤가? 내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세상을 정직하게 열심히 살면 되는거지. 아내가 우리 가족과 살기 싫어 하늘나라로 간 것도 아닌데, 되고 싶어서 된 한부모가정이 아닌데 세상 시선에 기죽지 않고 당당히 사는거다.
싱글대디 김승훈
"선생님 한부모 가정이 뭐예요?"
"응 그건, 예전에는 편부 편모가정이라고 했는데, 아빠나 엄마 어느 한쪽이 안계시는 가정을 말한단다"
선생님이 설명을 하는 사이 얼른 우리 재윤이에게 눈길이 간다. 녀석이 행여나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한부모가정이라면 세상 사람들은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본다. 한부모 가정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데 말이다. 사고나 질병은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다가온다. 요즘 회사에서도 암이나 심근경색, 뇌출혈로 사망하는 직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잘 나가는 사업이 부도가 나서 한 가정이 일순간에 해체되는 경우도 자주 본다.
요즘은 이혼사유도 다양해지고 이혼율도 급증하고 있고, 또 질병이나 사고로 부모 한쪽이 가족과 헤어져 하늘나라로 먼저 갈 수 있고 한부모가정이 자신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한부모가정이라면 무조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지... 한부모가정이 앞으로 계속 늘어갈텐데 좀 더 따뜻하게 한부모가정을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 원래 고통은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수배 아니 수십배 더 크고 아픈 법이다.
학부모 참관수업이나 학부모 상담에 아빠가 온 사람은 눈 씻고 보아도 없고 나 혼자이다.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남들 아빠와는 달리 나는 학부모면담이나 학부모 참관수업에 참석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있으니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남들이 수군대면 어떤가? 내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세상을 정직하게 열심히 살면 되는거지. 아내가 우리 가족과 살기 싫어 하늘나라로 간 것도 아닌데, 되고 싶어서 된 한부모가정이 아닌데 세상 시선에 기죽지 않고 당당히 사는거다.
싱글대디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 제183호 - 오늘은 한부모의 날 (0) | 2010.05.24 |
---|---|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 제182호 - 들볶이며 사는 생활 (0) | 2010.05.23 |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 제180호 - 학부모 상담 (0) | 2010.05.19 |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 제178호 - 어버이날 (0) | 2010.05.08 |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 제177호 - 9700번 버스 (0) | 2010.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