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지난 5월 30일, 사전투표를 해서 오늘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아내가 오늘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지 말고 청계산 등산을 가라고 등을 떠민다.
매월 1회이상 등산하기가 목표이니 미리 6월 목표를
달성해야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그동안 청계산은 자주 갔던 터라 이번에는 오랜만에
대모산과 구룡산으로 가보고 싶었다.
평소에 등산객으로 북적이던 대모산과 구룡산 등산로가
오늘 오전에는 한산했다.
구룡산과 대모산 정상에 올라 서을, 강남을 내려다
보니 예전 생각이 났다. 2016년 11월, 목3동에서
강남 역삼동으로 이사해 내집 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대모산과 구룡산에 올라 정상 아래 펼쳐진
성냥갑과 같은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강남의
수 많은 아파트를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
"이 많은 서울 아파트 중에 내 집은 왜 없나?"
하는 서글픔도 잠시, 강남에 반드시 내집을 마련하고
밀겠다는 욕심과 오기가 생겨 강남에 내집 마련
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이후 구룡산과 대모산을 자주 오르며 그때 마다
내집 마련의 목표를 다지며 절치부심 치열하게
살았다. 목표가 있는 삶은 의식과 행동을 바꾼다.
결국 2018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2020년
입주했다. 생생하게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목표가 흔들리지 않으니 행운도 따랐다.
감사한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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