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의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3년 11월에 연구소를 구로구 구로동에서

개소하였다가 2016년 8월에 현재의 강남구 논현동으로

이전하면서 남의 건물에 크게 돈을 들일 필요가 없어서

연구소 내부 인테리어 공사는 거의 하지 않고 사용했다.

그보다는 본업인 교육과 컨설팅 사업의 성장과 발전이 우선이었다.

 

이제는 세월이 지나 연구소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

연구소를 논현동으로 이전한지 만 7년이 지나면서 강의실 바닥이

지저분하고 강의실 내 전등도 삼파장 형광등이어서 어두워

이번 기회에 깔끔하게 전부 LED전등으로 교체하려 한다.

 

인테리어 작업을 하러 온 인부 중에 공무원을 정년퇴직하신

분이 있었다. 이분 말이 "정년퇴직하면 꽃길이 열릴 줄 알았는데

개털이고 지옥이더라. 아내 병원비 때문에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다보니 월 120만원 받는 공무원연금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돈을 벌지 않으면 생활이 어렵다."라며

"좀 더 일찍 퇴직준비를 하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된다"고 했다.

그분은 퇴직 6개월 전까지 섹스폰 배우러 매일 강남 논현동까지

왔다고 한다.

 

충분한 준비없이 맞이하는 정년퇴직은 '행복 끝, 고통 시작'이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정년퇴직은

예견되는 사항안데 왜 미리 퇴직 이후를 준비하지 않았을까?

노후 준비가 더 우선이지, 취미활동이 우선이었을까?

이제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무릎 꿇고 엎드린 자세로 바닥에

풀칠하는 작업이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못하겠다고 한다.

 

일하는 중간 중간에 농담으로 "박사장(자신을 불러준 사업자)은

내가 현직에 있을 때는 내 근처에도 오지도 못했던 사람이야.

그때가 좋았지." 말한다.

 

지난 과거 영화가 무슨 소용인가? 지금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 중요하고 지금 자신을 불러주고 일당을 챙겨주는 사람

말을 잘 들어야 자주 불러주지. 이미 덧없이 보내버린 과거를

후회해본들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자신을 불러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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