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고려대 신창호 교수가 지은 《함양과 체찰》 책을 읽으며
책 내용 중에 퇴계 이황선생이 1568년 선조 원년에 어린 선조 임금을
위해 '성학십도'를 만들었는데 내용은 유학의 대강을 해설하고
심법(心法)을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여러 유학자들의 학설과
도설(圖說)을 소개하고 자신의 견해를 나타낸 상소문인데, 어린 선조는
이를 그림으로 그려 병풍으로 만들어 놓고 늘 곁에 두고 읽었다는
내용을 읽고 보고 '성학십도'가 궁금했다.
'성학십도'는
1. 〈태극도(太極圖)〉 - 주돈이의 〈태극도설(太極圖說)〉에 근거
2. 〈서명도(西銘圖)〉 - 횡거(橫渠) 장재(張載)의 〈서명(西銘)〉에 근거
3. 〈소학도(小學圖)〉 - 주희(朱熹)의 《소학(小學)》에 근거
4. 〈대학도(大學圖)〉 - 사서인 《대학(大學)》에 근거
5. 〈백록동규도(白鹿洞規圖)〉 - 주희의 백록동서원(白鹿洞書院)의 규약에 근거
6.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 - 정복심(程復心)의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를 수정 보완
7. 〈인설도(仁說圖)〉 - 공자(孔子)의 인(仁)에 근거
8. 〈심학도(心學圖)〉정복심의 〈심학도〉에 근거
9. 〈경재잠도(敬齋箴圖)〉 - 주희의 〈경재잠(敬齋箴)〉에 근거
10. 〈숙흥야매잠도(夙興夜寐箴圖)〉 - 남당(南塘) 진백(陳柏)의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에 근거
요즘 주역을 공부하니 태극이나 인, 대학, 소학 등 사서삼경 등에 부쩍
지적 호기심과 관심이 많아져서 나중에 사무실에 가면 인터넷 검색을
하여 관련된 책이 있으면 구입해서 공부하리라 생각했다.
늦으막히 집을 나서서 걸을 겸 일대를 돌아서 알라딘 강남점에 들렀다.
구입할만한 책이 없나 살펴보던 중 서가 맨 아래에서 '성학십도' 책
한권을 발견했다. 그 많은 책 중에서 아주 작은 이 책에 어찌 내 눈에
띄었는지 신기했다.
지난 2009년 미래예측교육을 받으며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사람의 눈과 귀는 내가 관심있는 것만 보이고 들린다."
내가 성학십도를 반드시 사서 공부해야겠다는 열정이 넘치니
우연히도 이런 책이 내 눈에 들어온 것 같다. 또 눈에 보이니
도전해서 구입해서 읽게 되고....
그러면서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지식이 계속 축적되면서
발전하게 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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