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지막 날, 혼자서 관악산에 올랐다.
높은 산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눈이 쌓여 있어서
미끄러워 아이젠을 준비했었어야 했는데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 못했다. 역시 사람은 본인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산을 오르내리며 조심 또 조심했다.
특히 내려오면서 엉덩방아를 찧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어떤 노인분은 내 앞에서 연거푸 두번이나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몸이 괜찮은지 모르겠다.
오르내리면서 본 관악산 설경이 장관이었다.
내가 연말에 관악산에 오르는 이유는 지난 묵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채우기 위함이다.
지난 묵은 것을 비워야만 새로우 것을 채울 수 있다.
연주대에 올라 올해 2022년에 서운했던 일, 아쉬웠던 일과
불평, 불만, 원망을 모두 비우고, 할 수 있다는 긍정과
2023년에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가득 다시 채우고 왔다.
또한 내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듀 2022년!!!!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은 과학이다. (0) | 2023.01.02 |
---|---|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송년회를 하다. (0) | 2022.12.31 |
건강과 행복은 지키는 자의 것이다. (1) | 2022.12.30 |
연말 경기가 썰렁하다. (0) | 2022.12.30 |
서울성모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다. (0) | 2022.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