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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직장생활 38년째인데 돌아보면 직장생활이란게 인간관계와 협상의 연속이었다. 직장생활은 조직생활이고 조직생활은 상사와 동료, 부하들간의 관계로 엮여져 있다. 지금은 주5일 근무제이지만 예전에는 토요일에도 오전근무를 했고, 일요일에도 일이 있으면 출근을 해서 근무를 했고 회사에 직장동호회가 있어서 게임이나 시합이 열리면 오전에 나가서 연습하고 오후에 시합을 마치면 직장 동료들과 삼겹살에 막걸리로 회포를 풀다 보면 또 하루가 가고, 이렇게 일주일 내내 회사 사람들과 함께 지낸 적이 많았다. 80년대와 90년대 중반까지는 그때는 모든 회사들이 그랬으니까 회사 생활이 다들 그러려니 하며 지냈다.

 

지금이야 이직이 자유롭고 연봉과 기업복지, 근무제도를 따지만 이직을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구인난에 허덕이는 일부 업종들은 인력 스카우트를 통해 경쟁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내세우며 인재들을 빨아들인다. 예전에는 평생직장 개념이 뿌리깊에 자리잡고 있어서 중간에 이직을 하면 문제가 많아서 직장에서 쫓겨난 사람으로 인식이 되었는데 세상이 너무도 많이 변했다. 이는 달리 표현하면 당시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이제는 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협상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요즘은 실력이 있으면 연봉이나 근무여건 등 협상의 카드 칼자루를 본인이 쥘 수도 있다. 나도 1993년 2월에 대기업을 다니다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을 했으니 평생직장 개념이 주류이던 당시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는데 그 결정의 기조에는 대학원에 가고 싶은 열망이 있어서였다. 오늘 내 눈에 띈 책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였다.

 

이 책 저자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는 와튼스쿨 MBA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고 20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기자로 일할 당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곧 변호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협상전문가로 더 큰 명성을 얻었다. 하버드, 컬럼비아, 옥스퍼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그는 모교인 와튼스쿨에서 20여년간 협상코스를 강의했다. 그의 협상코스는 20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강의로 선정되었으며 지금도 전 세계의 열망있는 사람들은 그의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행 티켓을 산다고 한다. 그의 강의는 와튼에서 가장 비싸고(와튼스쿨 다른 강의는 100~500포인트면 신청이 가능하지만 그의 강의만은 10,000포인 넘게 걸어야 할 정도이다) 거의 1라인드에서 마감된다고 한다. 다른 강의는 3라은드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 내용 중 일부이다.

 

당신이 처한 곤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진솔한 태도를 가져야 하고 진실한 내용이어야 하며, 그것이 진부해서도 안 된다. 설명의 목적은 상대방을 농락하거나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종종 공무원들을 케케묵은 관료주의와 동일시한다. 하지만 우리가 협상하는 대상은 관료주의가 아니라 공무원 개인이다. 그들은 온갖 규정과 그에 따른 지체를 우리보다 더 부담스러워한다. 매일 규정에 파묻혀 살아야 하는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어라. 그러면 종종 보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들의 입장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라. 아무리 관료주의에 화가 나도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에이트 포인트 펴냄, p.385)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과 기금실무자교육, 연간자문, 상담을 진행하면서 늘 회사 관계자, 기금실무자들과 밀고 당기기를 진행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에 나오는 문장 하나하나가 버릴 것이 없다. 오늘도 지방에 소재한 모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다녀왔는데 진즉 이런 책이 나왔더라면 더 나은 협상에 대한 결과가 도출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하루가 늘 배움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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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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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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