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에 많은 회원님들이 휴가를 출발해서인지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에 들르시는 분이 없어 텅 빈 듯한 느낌입니다.

저희도 노사간 협상이 이루어저 휴가일정을 잡지 못하던 노사 양측이 8월 초순에 대부분 휴가일정을 잡고 휴가를 떠나는 것 같습니다. 노사간 대립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휴가일정이 불투명하여 휴가를 잡지 못하던 회사와 조합측 관계자들이 이제야 남은 콘도 없느냐고 기금에 전화를 해서 지난주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하계휴양시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하계휴양시설 운영은 보유중인 콘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콘도구입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고 또한 여름성수기 특정 시기에만 이용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콘도나 팬션을 임차하여 운영하게 됩니다. 후기휴양소운영은 팬션이나 콘도를 임차하여 운영하는 것과 관광지 특히 해수욕장에 하계휴양소를 설치하는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계휴양소는 기업들이 어려워서 그런지 설치하는 기업들이 많이 줄어진 듯 싶습니다.
저희도 작년에 바닷가 모 지역 해수욕장에 설치한 하계휴양시설을 올해도 존속시켜야 할지 중단시켜야 할지 무려 한달간을 해당지역 담당자와 씨름하였습니다.
결론은 올해 1년만 더 운영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대형천막 하나에 차광막 설치하고 아르바이트 2명을 두고 24시간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약 1200만원선이니(그나마 작년보다 200만원 정도를 삭감시켰습니다) 투입되는 비용과 이용하는 종업원들 수를 단순히 비교해보면 부정적입니다.
종업원들의 휴가 형태 또한 많이 변했습니다.
이전에는 해수욕장에 회사에서 대형천막을 치고, 그 주변 모래사장에 개인들이 텐트를 치고 보냈는데 요즘은 콘도나 팬션을 더 선호합니다. 무엇보다 간섭받지 않는 독립된 숙박형태로 기호가 바뀐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콘도나 팬선 운영인데 콘도사로부터 사전에 성수기 물량을 배정받고 팬션은 직접 현지 답사를 통해 계약을 하고 이렇게 확보한 물량을 공개 추첨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모두 배정하고 있습니다.
모두 배정을 마쳤는데 복지기금에 콘도를 내놓으라고 하는 임직원들을 접하게 되면 난감합니다. 간혹 급한 사정으로 휴가를 가지 못하게된 직원들이 내놓는 취소분이 있긴 한데 이 또한 공개적으로 회사 게시판에 올려 점수에 따라 배정을 하고 있으니 경쟁율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화를 하여 기금 직원들이 슈퍼맨이 되기를 주문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직원은
"없는 콘도 만들어내라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존재하는것 아닙니까?"
"없는 콘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진짜 능력있는 직원이 아닙니까?"
"콘도 하나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그 자리는 왜 앉아 있습니까?"
라고 말하며 사람 감정까지 귺는데 참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결국 남이야 피해를 보던 말던,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야 마음 상하던 말던 내가 이용할 콘도만 만들어 내면 된다,
결과야 어떻든 나만 편하고 잘되면 그만이라는 개인 이기주의가 아니고 무엇인지???


평소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우리 회원님들!
이번 여름휴가는 그간의 업무스트레스 다 잊고 모처럼 가족과 같이 떠나는 여행이니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 채우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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